中 재고 쌓인다…철강재 '밀어내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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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부진으로 중국의 철근 재고가 쌓이면서 '밀어내기식' 수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철강공업협회(CISA)가 집계한 철강업체의 철근 재고는 지난달 31일 기준 420만t으로 전월보다 9% 증가하면서 공급 증가를 소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블룸버그 통신은 철근 현물 가격이 t당 3천142위안(약 66만원)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철근은 부동산 건설과 인프라 사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중국의 전통적인 철강 수요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꼽힙니다.
맥쿼리그룹의 플로렌스 선 원자재 전략가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최근 몇 년간 철근 생산을 줄이고 철근 외 다른 철강제품으로 생산을 전환해왔지만 조정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철근 가격 하락에 원료인 원료탄과 코크스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철강업체들의 수익성도 악화하는 추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이스틸이 조사한 중국 철강사 247곳 가운데 수익을 내는 업체의 비율은 최근 5주 연속 하락해 3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철근 재고가 늘고 관련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중국이 다시 밀어내기 수출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5년 중국의 철강재 '밀어내기식' 수출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 수십 개 국가아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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