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8개 시군 기상가뭄…부산·김해·울주 '경계 단계'

차민지 2026. 8. 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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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전국 48개 시·군에서 기상 가뭄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과 경남 김해, 울산 울주에서는 '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이에 경북 남부와 경남 지역에서는 '주의' 단계의 보통 가뭄이, 부산과 김해, 울주에서는 '경계' 단계의 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강수량이 부족한 낙동강과 섬진강 유역의 다목적댐 11곳과 용수댐 10곳은 저수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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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강수량 평년의 82.3%…8∼9월 강수량도 적을 전망
농업용 저수율 평년의 76.1%…정부, 남부지역 용수 확보 대책 추진
폭염·녹조·가뭄 (칠곡=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칠곡군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7일 지천면 창평리 한 저수지가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수면에는 녹조가 발생해 있는 가운데 피서객들이 수상레저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7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전국 48개 시·군에서 기상 가뭄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과 경남 김해, 울산 울주에서는 '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603.0㎜로, 평년 736.5㎜의 82.3% 수준에 그쳤다.

이에 경북 남부와 경남 지역에서는 '주의' 단계의 보통 가뭄이, 부산과 김해, 울주에서는 '경계' 단계의 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 강수량 부족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8월과 9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으나, 10월에는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평년 강수량 범위는 8월 225.3∼346.7㎜, 9월 84.2∼202.3㎜, 10월 37.0∼64.3㎜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53.2%로, 평년(69.9%)의 76.1% 수준이다.

남부 지역의 저수율은 평년 대비 54∼76%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정부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천수를 활용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고 용수로를 통한 직접 급수와 급수차 동원 등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04.3%, 66.1% 수준으로 전반적인 용수 공급 여건은 안정적이다.

다만 강수량이 부족한 낙동강과 섬진강 유역의 다목적댐 11곳과 용수댐 10곳은 저수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댐별로는 운문댐이 '심각', 밀양댐과 섬진강댐이 '경계' 단계다. 성덕댐과 안동·임하댐, 영천댐, 평림댐은 '주의' 단계다.

가뭄 대책 시행을 통해 생활·공업용수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운문댐의 경우 낙동강과 금호강 하천수를 활용해 대체 공급하고 있으며, 밀양댐과 섬진강댐 등에서는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하는 등 급수 체계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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