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시들하자 코스닥 레버리지 '들썩'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2026. 8. 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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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이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지수 레버리지 상품 수익률이 6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투자 문턱이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 자금이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쏠렸던 자금이 코스닥 레버리지 등 다른 레버리지 상품으로 이동할 경우 또 다른 쏠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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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근 코스닥이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지수 레버리지 상품 수익률이 6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투자 문턱이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 자금이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는 모두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으로 나타났다.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가 63.0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62.42%),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61.41%),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60.72%), 'KIWOOM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59.05%)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코스닥15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들도 급등했다.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코스닥 상승률은 23.8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1.89%의 두 배에 달했다.

한동안 소외됐던 코스닥이 지난달 31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경으로 코스닥 수급을 빨아들였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가 규제 강화 이후 급감한 점을 꼽는 해석이 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인버스 2종 포함)이 출시된 이후 코스닥 거래대금은 크게 줄었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월 26일 16조2487억원에서 점차 감소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예탁금이 기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되기 전날인 7월 30일에는 4조4929억원까지 줄었다. 약 두 달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규제 시행 전날인 7월 30일 12조4485억원에서 시행 당일인 지난달 31일 3조1518억원으로 급감했고, 지난 7일에는 8452억원까지 내려앉았다.

자금 유입 흐름도 달라졌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KODEX 코스닥150'에는 4237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는 1817억원이 순유입됐다. 전체 ETF 가운데 각각 두 번째와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반면 규제 전까지 자금 유입 상위권에 포진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44억원·82위)를 제외하면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쏠렸던 자금이 코스닥 레버리지 등 다른 레버리지 상품으로 이동할 경우 또 다른 쏠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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