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퇴출 초읽기…48곳 관리종목 우려 공시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2026. 8. 9.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국내 증시 밸류업 정책에 따른 상장폐지 요건 강화 조치가 시행 한 달을 지나면서 주가나 시가총액이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주가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가 최근 사흘간 50곳 가까이 쏟아졌고,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하는 코스닥 상장사도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25거래일 연속 기준에 미달하면 상장사가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내야 하는데, 지난 5일이 새 요건 시행 이후 첫 공시 대상일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정부의 국내 증시 밸류업 정책에 따른 상장폐지 요건 강화 조치가 시행 한 달을 지나면서 주가나 시가총액이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주가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가 최근 사흘간 50곳 가까이 쏟아졌고,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하는 코스닥 상장사도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주가 1천원 미만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는 코스닥 38곳, 코스피 10곳(우선주 제외) 등 총 48곳이다. 이 가운데 43곳이 지난 5일 한꺼번에 공시를 냈고, 6일과 7일에도 각각 3곳과 2곳이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25거래일 연속 주가가 1천원을 밑돈 상장사들이다. 한국거래소는 동전주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요건을 새로 도입해 지난달 1일부터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천원 미만이면 다음 거래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25거래일 연속 기준에 미달하면 상장사가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내야 하는데, 지난 5일이 새 요건 시행 이후 첫 공시 대상일이었다. 오는 12일까지 주가가 하루라도 1천원 이상으로 올라서지 못하면 다음날인 13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상장사가 무더기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번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벗어나기도 쉽지 않다.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주가가 1천원 이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종목을 포함해 지난 7일 기준 주가가 1천원을 밑도는 상장사는 코스닥 131곳, 코스피 32곳이다.

기존에 시행되던 시가총액 미달 요건도 동시에 강화되면서 관련 공시가 잇따르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 기준은 코스피가 기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코스닥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각각 상향됐다.

지난달 1일 이후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는 코스닥 44곳, 코스피 12곳(우선주 제외) 등 총 56곳이다. 이 가운데 28곳은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뒤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시총이 기준을 웃돌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지난 7일 기준 시총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는 코스피 41곳(우선주 제외), 코스닥 194곳이다. 특히 코스닥은 전체 상장사 1820곳 가운데 10.6%가 기준에 미달했다.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가능성이 커진 상장사들은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 상장사 주연테크와 아센디오는 유상증자에 나섰고, SH에너지화학은 임원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코스닥의 세진티에스, 육일씨엔에쓰, 케이엠제약 등도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공시했다.

이 밖에도 액면병합이나 인수·합병(M&A) 등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방안으로 거론되지만, 상당수 소규모 상장사가 실제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