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찬홈’ 한반도 우회…기상청 “두 태풍 직접 영향 없어”

이은영 2026. 8. 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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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태평양에서 동시에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과 제15호 태풍 '찬홈(CHAN-HOM)'이 모두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 이동에 따른 기압계 변화로 강원 영서 지역은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반면, 영동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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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경계로 영서·영동 날씨 엇갈릴 듯… 영서 찜통더위·영동 비
▲ 태풍 ‘돌핀’·‘찬홈’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북서태평양에서 동시에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과 제15호 태풍 ‘찬홈(CHAN-HOM)’이 모두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 이동에 따른 기압계 변화로 강원 영서 지역은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반면, 영동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오전 10시에 발표된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찬홈’은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해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난 뒤 도쿄 및 센다이 동쪽 먼바다를 거쳐 북동진하고 있다. 찬홈은 한반도와 멀리 떨어진 태평양 먼바다로 빠져나가며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제15호 태풍 ‘찬홈’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 제13호 태풍 ‘돌핀’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제13호 태풍 ‘돌핀’ 역시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지나 동중국해 방면으로 서북서진 중이다. 한반도 상공을 덮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 상하이 남쪽 내륙 방면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

두 태풍 모두 강풍 반경 및 폭풍 반경이 한반도 주변에 미치지 않아 도내 강풍이나 폭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우려는 적은 상황이다.

하지만 태풍 위치에 따른 동풍 유입으로 강원 영서와 영동의 기온 및 날씨 변화는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제13호 태풍 돌핀이 동중국해로 진입하며 몰고 오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푄(Foehn) 현상을 유발, 춘천·원주 등 영서 지역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태백산맥 동쪽인 강릉·속초·동해 등 영동 지역은 동풍이 산맥에 부딪히며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기온은 다소 낮아지겠으나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돌고래를 의미하며, 제15호 태풍 찬홈(CHAN-HOM)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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