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일상에 덧입힌 야생…또 성장했다

오승현 기자 2026. 8.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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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KATSEYE)가 독창적인 비주얼로 돌아온다.

하이브와 게펜레코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세 번째 EP 'WILD' 발매를 앞두고 익숙한 일상과 낯선 야생이 충돌하는 모습을 담은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콘셉트 포토는 평범한 공간을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뒤바꾼 연출과 멤버들의 과감한 변신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캣츠아이는 침대와 소파, 탁자 등 일상적인 사물로 채워진 방 안에 자리했다. 그 위로 빔 프로젝터를 사용해 바다와 사막, 초원 등 거친 자연의 풍경을 덧입혔다. 흰옷을 입은 멤버들의 몸 위로 호피 무늬와 강렬한 색감의 의상이 투사된 내면의 또 다른 페르소나를 암시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자유롭게 누워 있는 멤버들의 모습 위로 우주와 거친 파도, 드넓은 하늘이 겹쳐지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었다. 사적인 순간에 겹쳐진 야생의 이미지는 내면 깊이 숨어 있던 또 다른 자아와 감정, 욕망을 당당히 받아들이겠다는 EP 'WILD'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멤버들은 타인의 시선과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수록곡의 에너지를 담은 콘셉트도 눈길을 끌었다. 선공개 곡 'Animal'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체리색과 금발 가발에 투명한 비닐 소재 의상을 매치해 도발적이고 치명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PINKY UP' 뮤직비디오에서 엿볼 수 있었던 금발의 웨트 헤어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은 한 집 앞에 나란히 선 캣츠아이의 모습이 장식했다. 멤버들은 카메라를 향해 흔들림 없는 시선을 보내고, 이들의 뒤편 집 외벽에는 거대한 'WILD'라는 글자가 펼쳐진다. 평범한 집을 자신들만의 세계로 바꿔 놓은 이 장면은 캣츠아이가 펼쳐 보일 'WILD'의 시작을 알린다.

캣츠아이의 세 번째 EP 'WILD'는 오는 14일 발매된다. 선공개된 싱글 'Animal'은 이미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24위(8월 8일 자)로 진입하는 등 글로벌 주요 차트를 휩쓸고 있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8위(7월 31일~8월 6일)와 데일리 톱 송 글로벌 5위(8월 2일 자)에도 오르며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잇달아 새로 쓰고 있다.

오승현 엔터뉴스팀 기자 oh.seunghyun1@jtbc.co.kr
사진=하이브게펜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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