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상반기 조직·국제 범죄 단속…MZ조폭·외국인 마약 사범 등 1천800여 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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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올해 상반기 조직범죄와 국제범죄 집중 단속을 통해 1천800여 명을 검거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른바 'MZ조폭'과 외국인 마약범죄 등을 겨냥한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조직폭력배 등 조직범죄 단속으로 1천185명을 검거해 225명을 구속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상반기 4개월간 외국인 마약사범 등 국제범죄 집중 단속도 진행해 64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33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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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올해 상반기 조직범죄와 국제범죄 집중 단속을 통해 1천800여 명을 검거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이른바 ‘MZ조폭’과 외국인 마약범죄 등을 겨냥한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조직폭력배 등 조직범죄 단속으로 1천185명을 검거해 225명을 구속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시·도 경찰청 광역수사대 조폭전담팀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단속에선 특히 사기와 자금세탁 등 이른바 ‘MZ조폭’이 주로 가담하는 조직성 범죄를 집중적으로 수사한 결과, 직전 단속 대비 검거 인원은 9.7%, 구속 인원은 48.3% 증가했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30대 이하가 63.6%를 차지했으며 이들이 저지른 범죄 가운데 사기가 42.7%에 달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에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다른 조직과 충돌하거나 탈퇴자를 폭행하는 등 활동한 ‘동대문파’ 등 4개 폭력 조직원 40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과 공모해 대포통장 62개 등을 관리하면서 4천828억 원 규모의 도박자금을 세탁한 범죄단체 조직원 등 128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조폭들이 전통적인 폭력 범죄에서 벗어나 스캠·마약·도박·자금세탁 등 수익성이 높은 범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조폭 대응체계를 개편해 기존 폭력행위뿐 아니라 조폭이 가담하는 초국가범죄와 조폭에 준하는 범죄 조직도 수사·관리 대상으로 포함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상반기 단속 기조를 이어 내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직범죄와 국제범죄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합니다.
하반기에는 조직적 사기와 불법사금융, 도박사이트 운영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범죄가 신원 특정이 어려운 익명성을 띠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며 “큰 범죄수익을 낼 수 있어 젊은 조폭이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기·도박 등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조직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수사해 범죄수익의 유통과 조직으로의 재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조직범죄로 얻은 수익을 온라인에서 과시하는 행위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 마약 유통 외국인 등 국제범죄 사범 641명 검거
경찰은 상반기 4개월간 외국인 마약사범 등 국제범죄 집중 단속도 진행해 64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33명을 구속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에서는 한국어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정응시를 알선한 외국인 브로커와 대리 응시자·의뢰자 등 113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경기남부경찰청은 태국에서 19조 원 상당의 마약류를 제조·유통한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된, 이른바 ‘태국 마약왕’을 국내에서 붙잡아 강제퇴거 조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경찰에 입건된 외국인은 1만 8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6천여 명보다 9.1% 증가했습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마약사범은 921명에서 1천189명으로 29% 증가했고, 도박·풍속사범은 256명에서 323명으로 26%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하반기에는 케타민 등 신종 향정신성의약품의 밀반입과 유통을 비롯한 외국인 마약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마약이 동일 국적자 사이에서 유통되는 경향이 있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 상인회와 유학생 커뮤니티, 주요 근무지와 유흥 주점 등에 대한 첩보 수집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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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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