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외국인 돌아올까…美 물가·주주환원 '반등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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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8월 10일~14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외국인 수급 회복 여부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역대급 급등 이후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 자금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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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우려보다 주주환원·제도 변화가 반등 촉매로
![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9/552778-MxRVZOo/20260809080624041xyzs.jpg)
이번주(8월 10일~14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외국인 수급 회복 여부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역대급 급등 이후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 자금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8월 3일~7일) 코스피는 5000선 중반까지 밀린 뒤 6200선을 회복했지만 뚜렷한 반등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 3일에는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5일에는 급반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높은 변동성이 지속됐다. 코스닥 역시 사상 처음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주 후반 다시 800선을 내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시장을 좌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8%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6~7일 이틀 동안 14% 이상 급락하며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증권가는 최근 반도체 조정을 AI 투자 사이클 둔화보다 단기적인 기대치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약세는 서버당 메모리 용량 최적화 우려와 SK하이닉스·엔비디아 간 가격 협상 관련 소문, 샌디스크의 차기 분기 가이던스 실망, 주주환원 발표 지연 등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라며 "AI 투자 사이클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美 CPI·PPI 발표…외국인 복귀 계기 될까
이번주 첫 번째 분수령은 12일과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7월 CPI와 PPI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 여건도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될지도 주요 변수다. 국제유가와 달러 강세가 진정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실적보다 중요한 '주주환원'…외국인 수급 회복 시험대
시장에서는 실적 시즌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외국인 자금을 유인할 새로운 촉매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보통주 1주당 37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비 회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빅테크 실적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현 시점에서 외국인 자금을 다시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실적보다 주주환원 정책이나 제도 개선 같은 새로운 촉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역시 추세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수급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투자신탁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중소형주의 이익 개선이 확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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