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다더니…그래도 푹푹 찌는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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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도 지났겠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나 했더니 여전히 더웠습니다.
어제 서울 낮 최고기온은 37도에 육박했는데요.
서울시가 운영하는 폭염 대피 시설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한반도 서쪽 지역은 37도 안팎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36.8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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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추도 지났겠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나 했더니 여전히 더웠습니다.
어제 서울 낮 최고기온은 37도에 육박했는데요.
상인들은 숨 막히는 더위 속 장사를 이어갔고, 시민들은 그늘을 찾아 더위를 피했습니다.
곽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통시장.
아직 오전인데도, 시장은 온통 열기로 가득합니다.
뙤약볕 아래 주말 손님을 맞아야 하는 상인들, 목에 선풍기를 걸고, 무릎에 얼음물도 올려보지만, 더위를 막긴 역부족입니다.
[조상선/동묘시장 상인 : "이거(목선풍기) 아무 소용이 없어요. 너무 더우니까 소용이 없어요. 숨이 턱턱 막혀요 정말."]
날씨도 날씨지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손님이 줄어드는 게 더 걱정입니다.
[안호/동묘시장 상인 : "더우면 나이 드신 분은 한 명도 안 나와요. 3분의 2는 줄었다고 생각을 하죠."]
서울시가 운영하는 폭염 대피 시설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은 그늘이 많지 않은 광화문 광장입니다.
시민들은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폭염 대피 시설을 찾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들어와 보니 햇빛을 피할 수 있어 한결 시원합니다.
[김하랑·김사랑·안영남/부산시 기장군 : "무조건 양산 쓰고, 땀 흘리면 이런 데 오거나…. 엄청 여기 너무 시원해요."]
더위에 지치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렉시스 카멘데·키라 맥도널드/미국인 관광객 : "정말 더워요. 폭염 소식을 들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놀랐어요."]
어제 한반도 서쪽 지역은 37도 안팎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36.8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여전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제 온열질환 환자는 다시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3명 추가돼, 올해 온열 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26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곽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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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진 기자 (zza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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