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키우는 여름철 자외선…"실내서도 차단제 바르세요" [김수연의 헬스업]

김수연 2026. 8. 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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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 건강을 위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피부 병변을 변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자외선이다.

이우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인구가 늘었고 국내 피부암 환자 역시 증가 추세"라며 "오랫동안 몸에 있던 점도 모양이나 색이 변하며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피부 노화 예방뿐 아니라 기존 점들이 불필요하게 자극받아 변화하는 것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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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부 건강을 위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피부 병변을 변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자외선이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자외선지수가 높아지는 만큼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우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인구가 늘었고 국내 피부암 환자 역시 증가 추세"라며 "오랫동안 몸에 있던 점도 모양이나 색이 변하며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는 2024년 기준 약 3만 6000명으로 최근 5년간 약 33% 늘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로 나뉘며 둘 다 지표면까지 도달해 피부에 영향을 준다.

UVB는 단시간에 피부를 붉게 만드는 일광화상의 주범이고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을 손상시키며 노화와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흐린 날이나 실내 창가에서도 UVA는 상당 부분 투과되기 때문에 햇빛이 강하지 않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자외선 노출이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누적되면 피부세포의 DNA 손상이 쌓인다. 이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같은 비흑색종 피부암은 물론 악성흑색종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가지고 있던 점도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색이 진해지거나 크기가 커지는 등 변화를 보일 수 있다. 대부분의 변화는 양성이지만, 일부는 악성흑색종으로 진행되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은 피부 노화 예방뿐 아니라 기존 점들이 불필요하게 자극받아 변화하는 것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내에 있어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야 한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UVA는 실내에도 누적될 수 있기 때문에 창가에서 근무하거나 통근 시간이 긴 경우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외선 차단제의 SPF는 UVB 차단 정도를, PA 지수는 UVA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일상생활에는 SPF 30, PA++ 이상이면 충분하고,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는 SPF 50, PA+++ 이상을 권장한다.

지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 방법이다. 충분한 양을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야외활동이 길어질 경우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아침에 한 번 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하루 종일 효과가 지속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은 햇빛을 잘 받지 않으니 점이 생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부위일수록 더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 교수는 "동양인은 손·발바닥이나 손·발톱 밑에 생기는 말단흑색종의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챗GPT가 그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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