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확산...확진 4천 명 넘어 '수도 킨샤사' 비상

한상옥 2026. 8. 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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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가 1,850명에 달했습니다.

5일 기준, 민주 콩고의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4천53명, 사망자는 천850명으로 치명률은 45.7%에 달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의 민주 콩고 내 임상시험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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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킨샤사 비상…킨샤사 가던 배 탔던 남성 사망
300명 검사…의심 증상 7명 다행히 음성 판정

[앵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가 1,850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 바이러스가 수도 킨샤사 인근까지 확산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5일 기준, 민주 콩고의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4천53명, 사망자는 천850명으로 치명률은 45.7%에 달합니다.

이번 유행은 확진자 수 기준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종전 최대 규모의 유행도 넘어섰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의 피해가 큰데, 유니세프에 따르면 에볼라 발병 이후 숨진 어린이는 3백 명이 넘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 : 어린이는 확진 사례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지만 전체 사망자의 거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감염에 대한 공포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줄었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의료 서비스 이용이 40% 이상 감소했고, 임산부들의 진료 기피로 산모 사망도 발병 이후 거의 두 배로 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바이러스가 수도 킨샤사로 번질 가능성입니다.

콩고강을 따라 킨샤사로 가던 배에 타고 있던 32살 남성이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여 배에서 내린 뒤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해당 선박은 1,700km를 더 운항한 뒤 킨샤사에서 65km 떨어진 말루쿠에서 보건당국에 의해 멈춰 섰습니다.

승객 3백 명 전원이 검사받았고, 의심 증상을 보인 7명도 에볼라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 :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역사회 활동가 만3천 명이 2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에볼라 예방과 조기 발견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의 민주 콩고 내 임상시험을 권고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킨샤사로 들어오는 모든 선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연진영 화면출처;WHO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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