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서 성장한 KBO 출신 투수, 드디어 살아났다! 564억 받는 켈리, '슈퍼팀' 다저스 상대 압도적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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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대에서 성장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다리 경련으로 물러났지만, '슈퍼팀' LA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켈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후 켈리는 오른쪽 다리에 경련 증세를 겪었고, 애리조나 벤치는 후안 무리요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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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국 무대에서 성장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다리 경련으로 물러났지만, '슈퍼팀' LA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켈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켈리는 1회부터 오타니 쇼헤이를 유격수 플라이로 막은 뒤 앤디 파헤스는 삼진, 프레디 프리먼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2회는 카일 터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3회 켈리는 아찔한 상황을 경험했다. 토미 에드먼을 상대로 던진 시속 92.1마일(약 148.2km/h)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고, 에드먼은 이를 정확하게 공략해 우측 담장을 향해 강한 타구를 날렸다. 모두가 홈런임을 예상했지만, 한 선수는 아니었다. 바로 애리조나 우익수 코빈 캐롤이다. 캐롤은 엄청난 집중력과 운동 능력으로 타구를 정확하게 낚아챘고, 애리조나는 환호, 다저스에는 좌절을 안겨줬다.
자신감을 얻은 켈리는 헌터 페드루시아를 내야 땅볼로 막은 뒤 오타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가브리엘 모레노의 환상적인 송구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오타니를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4, 5회를 실점 없이 삼자범퇴로 넘긴 켈리는 6회 선두 타자 에드먼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견제사로 에드먼을 잡아냈다. 이후 페드루시아에게 안타 오타니, 파헤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고, 프리먼의 타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켈리는 오른쪽 다리에 경련 증세를 겪었고, 애리조나 벤치는 후안 무리요를 투입했다. 무리요가 맥스 먼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켈리의 최종 기록은 5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이 됐다.

지난 2015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4년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켈리는 이후 애리조나에서 사실상 1선발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지난해 막판 트레이드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나 활약했던 시기를 포함해 7년간 기록한 성적은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이후 켈리는 2년 4,000만 달러(약 564억 원)에 애리조나와 다시 맞손을 잡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다. 21경기에 출전했으나 8승 9패 평균자책점 4.88에 그쳤고,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5.57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저조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다저스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애리조나는 켈리가 살아나면 오는 9월 돌아오는 코빈 번스와 함께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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