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가뭄에 후버댐 수위 90년 만에 최저‥미 서부, 유례없는 물 위기

신재웅 2026. 8.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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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서부도 폭염과 가뭄이 겹치며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데요.

대공황 극복의 상징 후버댐으로 만든 미국 최대 저수지, 미드호의 모습입니다.

상류의 미국 제2 저수지 파월호마저 역대 최저 수위에 근접하면서 콜로라도강 수계 전체가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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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서부도 폭염과 가뭄이 겹치며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데요.

90년 전 대공황을 극복하려고 지은 후버 댐의 저수지 수위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신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호수 바닥에 말라붙은 보트 한 척이 덩그러니 남겨졌습니다.

대공황 극복의 상징 후버댐으로 만든 미국 최대 저수지, 미드호의 모습입니다.

서부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이곳의 수위가 90년 전 댐을 지은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저수율은 27%까지 떨어졌습니다.

[매튜 스텁/관광객] "바위 색깔 차이만 봐도 예전 수위가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어요. 지금은 많이 낮아졌어요."

물 수요는 계속 늘었지만, 적설량은 줄었고, 여기에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겹친 탓입니다.

[조지아 박스·소피 베일리/관광객] "믿을 수 없을 만큼 덥네요. 섭씨 45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체감 온도는 더 높고요."

상류의 미국 제2 저수지 파월호마저 역대 최저 수위에 근접하면서 콜로라도강 수계 전체가 위기에 놓였습니다.

콜로라도강에 의존하는 미국 7개 주와 멕시코까지 용수·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라 포터/애리조나주립대 카일 물정책센터 소장] "저수지 수위가 계속 떨어지면서 이 지역의 물 공급 상황도 매우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줄어드는 수자원의 감축 배분을 둘러싼 주 정부들 사이의 분쟁도 생기고 있습니다.

결국 연방정부가 나서 강제로 수자원을 감축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겪어보지 못한 물 위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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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정근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3363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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