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물까지 말라‥'복합재난' 이제 한국 날씨?

박희문 2026. 8.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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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폭염으로 올해 폭염일수는 이제 2주를 넘어섰고, 열대야 일수는 이미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마을에서는 이미 1.5헥타르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긴급 지하수 개발 등으로 임시 대응하고 있습니다.

"물이 귀해질 수밖에 없는 이런 시대에 있다 보니까 올해 일시적인 현상뿐만이 아닌,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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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계속되는 폭염으로 올해 폭염일수는 이제 2주를 넘어섰고, 열대야 일수는 이미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은 가뭄까지 덮치면서 농촌과 축산농가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희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산기슭에 자리 잡은 한 양돈농가.

돈사 옆 물탱크 주변에서 인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돼지들이 먹을 물을 긴급 투입된 급수차에서 옮기고 있는 겁니다.

2만 5천 마리의 씨돼지에게 하루 필요한 물이 폭염으로 평시 두 배인 5백 톤으로 늘었지만, 가뭄으로 계곡 지표수는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이동엽/양돈농가 대표] "지하수 물이 많이 없어요. 평소에 지표수 내려오는 것을 정화시켜서 먹이는데 비가 안 오다 보니까 이게 말랐어요."

120가구가 농사를 짓는 마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마을 저수지가 말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저수율은 현재 21% 수준.

긴급 처방으로 1km 밖 양산천에서 물을 끌어오고 있지만 충분치 않습니다.

[정선량/경남 양산시 대석리 이장] "벼 심어 놓은 곳도 지금 타들어 가고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 당장 하루 이틀 사이에 물 공급 못 하면 그 벼는 못 먹어요."

또 다른 마을에서는 이미 1.5헥타르 면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긴급 지하수 개발 등으로 임시 대응하고 있습니다.

양산에는 지난달 1일 37.2mm의 비가 내린 이후 한 달 이상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나동연/경남 양산시장] "물이 귀해질 수밖에 없는 이런 시대에 있다 보니까 올해 일시적인 현상뿐만이 아닌,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폭염에 이어 가뭄까지 장기화되면서 기후변화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응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희문입니다.

영상취재: 이석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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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석현(부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3360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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