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년, 5억이 7억 됐다' 치솟은 3기 신도시 분양가..."결혼·입주 다 꼬였다" [부동산 아토즈]

이종배 2026. 8. 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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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가운데 첫 본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지난 2024년 9월에 선보인 인천계양 A3블록이다.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용 55㎡ 평균 분양가는 3억9722만원에 책정됐다.

파이낸셜뉴스가 본청약이 이뤄진 3기 신도시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1년새 최대 1억5000만원 상승한 단지도 나왔다.

지난 2025년 1월에 선보인 S-5블록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가격이 7억6000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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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 가운데 첫 본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지난 2024년 9월에 선보인 인천계양 A3블록이다.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용 55㎡ 평균 분양가는 3억9722만원에 책정됐다. 4억원을 넘지 않은 것이다.

그로부터 약 2년뒤인 2026년 4월에 계양 A-9블록(신혼희망타운)이 선보였다. 전용 55㎡ 분양가는 4억9653만원으로 5억원에 육박했다. 1억원 가량 분양가가 뛴 것이다.

3기 신도시 분양가...1년새 1억5000만원 껑충

파이낸셜뉴스가 본청약이 이뤄진 3기 신도시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1년새 최대 1억5000만원 상승한 단지도 나왔다.

남양주 왕숙 신도시를 보자. 앞서 이곳에서는 지난 2025년 7월에 1지구에서 A-1블록과 B-2블록 공공주택이 공급됐다. 당시 분양가는 전용 59㎡ 4억원대. 74㎡와 84㎡는 5억원대에 책정됐다.

자료 :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로부터 1년 뒤인 올 4월에 왕숙2지구 A-3블록 공공분양 주택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졌다. 분양가를 보면 전용 74㎡ 6억원대, 84㎡ 7억원대에 선보였다. 1년 전 대비 7200만 ~ 1억5600만원 분양가가 상승했다.
자료 : 한국토지주택공사

창릉 신도시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2025년 1월에 선보인 S-5블록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가격이 7억6000만원대이다. 하지만 올 6월에 선보인 S-4블록의 경우 8억6000만원대로 1억원 이상 상승했다.
갈수록 늦어지는 입주...내년 단지는 언제?

사전청약 대비 분양가 오름폭을 보면 지난 2024년 1억원대에서 최근에는 2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3기 신도시의 경우 본청약에서 사전청약자 이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분양 주택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총 주택가격만 나온다. 민간의 경우 대지비와 건축비로 나눠서 공고되는 것과 다르다. 때문에 분양가 인상이 어느 부분에서 많이 이뤄진 것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창릉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 기준이 되는 공사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 지연이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2025년에 선보인 창릉 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입주예정일이 2028년 1월이다. 하지만 올해 선보인 단지 입주예정일은 오는 2030년 3월이다. 모집시기는 1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입주예정 시기는 2년이 더 늦은 것이다. 왕숙 신도시도 다르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선보인 3기 신도시 단지를 보면 입주시기가 2030년께로 잡혀 있다"며 "사업이 지연되면서 입주시기도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도 올해 하반기, 내년에 선보인 단지들의 경우 입주시기가 더 늦춰지면서 분양가도 더 뛸 가능성이 크다"며 "공공분양 주택을 노린 청약자 입장에서는 분양가가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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