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대사’에 트럼프 측근 부인 지명… 그린란드 노렸나 [이 사람@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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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에 '북극 담당 상임대사' 직위를 신설하고 줄리아 네셰이왓 전 백악관 국토안보 고문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1기 행정부(2017∼2021년) 때부터 '중국·러시아의 북극권 장악에 맞서려면 미국이 그린란드 영유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폈고, 2025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로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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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등 북극 둘러싼 지정학 오래 연구
남편 또한 트럼프 측근인 왈츠 주유엔 대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에 ‘북극 담당 상임대사’ 직위를 신설하고 줄리아 네셰이왓 전 백악관 국토안보 고문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는 덴마크령 그린란드 영유권 확보를 위한 미 행정부의 전략 마련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분히 그린란드 영유권 확보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1기 행정부(2017∼2021년) 때부터 ‘중국·러시아의 북극권 장악에 맞서려면 미국이 그린란드 영유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폈고, 2025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로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가 “주권 침해”라며 반발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덴마크는 그간 그린란드에 소홀했고 중국·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그린란드를 지킬 힘도 없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학자 시절 에너지·기후가 국가 안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고든 네셰이왓은 자연스럽게 북극의 지정학에 눈을 떴다. 그는 엄청난 에너지 자원이 묻혀 있고 또 또 세계 기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북극 지역에서 미국의 국익을 증진하려면 중국·러시아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고, 여기서 이기기 위해선 그린란드를 미국이 반드시 ‘통제’해야 한다는 논리를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에게 설파한 이론가로 알려져 있다.
네셰이왓의 남편은 역시 트럼프의 핵심 측근인 마이크 왈츠 현 주(駐)유엔 대사다. 공화당 하원의원과 트럼프 2기 백악관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왈츠는 2025년 9월부터 유엔에서 미국의 이익을 관철하는 데 주력하는 중이다. 2021년 결혼한 이들 부부는 슬하에 아들 하나가 있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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