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69조 거래…거래대금 압도

박선옥 기자 2026. 8. 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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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8월 3~7일 KRX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분석
-SK하이닉스 39조2천103억원·삼성전자 30조1천520억원
-두 종목만 상위 50종목 거래대금의 약 60% 차지
-삼성전기 6조1천904억원으로 3위…SK스퀘어 4위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이 6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만 상위 50종목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8일 한국거래소(KRX)의 8월 3일부터 7일까지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의 한 주간 거래대금은 39조2천10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가 30조1천5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종목의 거래대금을 합하면 69조3천623억원에 달한다.

이는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전체 115조7천265억원의 약 59.9%에 해당한다. 상위 50종목 내 거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크게 집중된 셈이다.

3위와의 격차도 컸다. 삼성전기의 거래대금은 6조1천904억원으로 집계됐다. SK스퀘어가 4조536억원으로 4위, 삼성전자우가 2조5천332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총 82조1천395억원으로 상위 50종목 전체의 약 71.0%를 차지했다.

이어 SK이터닉스(1조7천751억원), NAVER(1조4천903억원), 대원전선(1조2천608억원), 한화솔루션(1조2천152억원), 현대차(1조1천816억원) 등의 순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대한광통신도 1조722억원을 기록하며 거래대금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5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50종목 가운데 한 주간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선 종목은 총 12개였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3일 기준가 171만8천원에서 7일 142만2천원으로 17.23% 하락했다. 삼성전자 역시 26만2천500원에서 23만1천원으로 12.00%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기는 114만2천원에서 127만8천원으로 11.91% 상승했다. 한화솔루션은 32.94%, 대한광통신은 34.35% 올랐다.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마키나락스였다. 1만9천990원에서 2만9천50원으로 45.32% 상승했다. OCI홀딩스도 43.19%, 코오롱티슈진은 35.85%, GS건설은 34.97% 올랐다.

반대로 거래대금 1·2위를 차지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거래대금이 많다고 반드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매수와 매도 거래를 모두 합산한 규모로, 특정 종목에 실제 유입된 투자자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주가 상승뿐 아니라 하락 과정에서도 거래가 활발하면 거래대금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종목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거래대금 상위 50개 가운데 코스피 종목은 37개였으며, 이들 종목의 거래대금은 약 107조1천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과 코스닥 글로벌 종목 가운데서는 대한광통신을 비롯해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코스모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에스피지, 제주반도체 등이 거래대금 상위 50종목에 포함됐다.

이번 분석은 한국거래소가 제공한 8월 3~7일 거래대금 상위 50종목 자료를 기준으로 종목별 거래 규모와 주가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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