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4일 만에 100만 넘었다···‘스파이더맨4’는 초고속 500만 돌파

박상영 기자 2026. 8. 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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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소니 픽쳐스 제공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오디세이’가 국내 개봉 4일째인 8일 오전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빨리 100만명을 넘어선 ‘스파이더맨 4’보다는 이틀 늦은 기록이다. 놀런 감독의 전작 중에서는 ‘인터스텔라’(2014)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보다 하루 늦었다.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자신의 왕국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놀런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전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으로 촬영해 장대한 화면과 사운드를 구현했다.

‘스파이더맨 4’의 흥행세도 이어지고 있다. 배급사 소니 픽쳐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4’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스파이더맨 4’의 500만 관객 돌파는 개봉 18일째에 같은 기록을 세운 ‘왕과 사는 남자’보다 일주일 빠른 것으로,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단 기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관객 수 2위인 연상호 감독의 ‘군체’(약 595만2000명)의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스파이더맨 4’는 성년이 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새로운 변화와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관객 평가도 높은 편이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CGV 에그지수는 97%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4일째 200만명, 5일째 300만명, 7일째 400만명을 각각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4’는 박스오피스 1·2위에 나란히 오르며 최근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오디세이’는 지난 5일 개봉한 이후 전날까지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스파이더맨 4’가 뒤를 쫓고 있다. 두 작품의 하루 관객 수 차이는 8000~2만명 수준에 그쳤다.

예매율에서도 두 작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오디세이’가 52.3%로 1위, ‘스파이더맨 4’가 31.0%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작품의 예매율을 합하면 80%를 넘는다. 당분간 두 작품의 흥행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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