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광주면 다냐?”…전남·광주 통합 진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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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법정 약칭인 '광주특별시'와 통합 후속조치인 권역·행정 개편을 둘러싸고 지역 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소리 게시판에는 한 시민이 "광주 구를 시로 전환한다는데 이것은 광주 해체"라며 "이름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고 약칭도 광주특별시인데, 광주가 사라지는 게 말이 되나? 명칭에 남아 있으니 괜찮다라는 말로 시민들을 우롱하지 말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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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 시민게시판에 “광주를 뺏긴다” “광주를 되찾자” 게시글 잇따라
전남 공무원 노조 게시판에선 ‘전남 약칭 제외’ 불만 고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법정 약칭인 ‘광주특별시’와 통합 후속조치인 권역·행정 개편을 둘러싸고 지역 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소리 게시판에는 한 시민이 “광주 구를 시로 전환한다는데 이것은 광주 해체”라며 “이름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고 약칭도 광주특별시인데, 광주가 사라지는 게 말이 되나? 명칭에 남아 있으니 괜찮다라는 말로 시민들을 우롱하지 말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광주 구를 특례시로 묶어 절대 해체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1일 시행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7조는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를 각각 폐지하고 정부의 직할(直轄)로 통합특별시를 설치하는데,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통합특별시 명칭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광주특별시라고 부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 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기존 광주광역시가 특별시 통합 과정에서 5개 중소 도시로 분절될 경우, 약칭에 ‘광주’가 남는다는 상징성 만으로는 세수분할·도시계획 분산·공공기관 재배치 등 실질적인 행정력 약화를 상쇄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광주·무안·동부 등 3개 청사의 기능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부서 배치와 근무지 보장 등을 둘러싼 공무원 사회 내 주도권 논쟁과 명칭 문제를 둘러싼 이해관계 충돌 양상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전라남도 및 광주광역시 게시판과 공식 SNS는 현재 통합·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 이같은 논란 역시 특별법 시행 이후에는 수면 밑으로 가라 앉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소리 게시판에는 또다른 시민 A 씨가 지난 7일 ‘140만 광주시민이 들고 일어나 광주를 되찾아야 한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재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A 씨는 “정부와 정치인들이 5극3특 행정실험을 한다고 140만 광역시를 하루아침에 별다른 권한도 없는 구청체재로 해체 시키고, 분노를 가리위해 현실성 없는 반도체(특구 설치)로 눈가리기 중“이라며 “시청으로 모이자. 헌법소원을 하고 광주시민들이 들고 일어나면 되돌릴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 B 씨는 지난 6일 ‘광주를 해체해서 전남·서남권 이권을 챙겨주는 통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멀쩡한 광역시를 예산·행정 권한도 없는 5개 구청 체재로 해체 시켜서 전남의 군보다 못하게 만들고, 광주 의회·교육·시청 등 주요기능은 다 무안으로 이전시킨다”며 “광주시민들은 죽을때까지 목포·무안을 위해 세금이나 내라는 말이냐?”고 주장했다.
반면 전남 지역에서는 약칭에 ‘전남’ 이 제외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별시 전남도 공무원노조 익명 게시판에는 약칭에서 전남을 제외한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전남광주시’,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전남시’ 등 양 지역을 함께 담은 명칭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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