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김민석 초박빙 속 2차전... 與전대 오늘 제주·인천 경선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권역별 순회경선이 2주차에 돌입해 8일 제주와 인천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첫 주 순회경선에서 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충청권, 부산·울산·경남권에서 각각 1승1패씩 주고받았다. 현재까지 결과를 합산하면 정 후보는 권리당원 누적 득표 45.51%로, 44.52%를 득표한 김 후보를 0.99%p 차로 앞서며 확실한 우위는 없는 상황이다.
제주·인천의 경우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가 도합 10만여 명으로 전체 152만여 명 중 큰 비중은 아니다. 다만 인천은 수도권 표심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현재 순회경선 3위인 송영길 후보가 시장을 지내고 지역구(연수갑)를 둔 곳인 만큼 유의미한 성적을 낼 가능성도 있다. 송 후보는 최근 MBC 인터뷰에서 “인천, 제주에서 올라가기를 기대한다”며 “저의 정치적 고향이니까 많이 투표해 달라”고 했다.

정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첫 주 경선 이후 호남에 승부를 건 모습이다. 호남권은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집중된 지역이다. 후보들은 호남에서 승리할 경우 마지막 순회경선 지역인 수도권에서까지 여세를 몰아 승리할 수 있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호남권(전남광주·전북) 순회경선은 권리당원의 투표(오는 11~15일)를 거쳐 오는 15일 오후 발표된다.
각 후보는 모두 자신들이 호남권에서 이길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정 후보는 최근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2주 차 지역에서) 비등비등하게 나오면 (3주 차) 호남에서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도 같은 채널에서 “(2주 차에) 비기면 제가 최종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 역시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호남에서 한 표 이상은 분명히 이길 것이고, 수도권에서는 그 여세로 쭉 갈 것”이라며 “최종 결과는 (내가) 50%를 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99.99%”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지난 4~5일 온라인, 6~7일 ARS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오는 9일에는 강원, 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서울·경기를 거쳐 여론조사 30%와 합산해 17일 최종 결과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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