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김민석 초박빙 속 2차전... 與전대 오늘 제주·인천 경선

신지인 기자 2026. 8.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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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시 헤리티크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권역별 순회경선이 2주차에 돌입해 8일 제주와 인천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첫 주 순회경선에서 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충청권, 부산·울산·경남권에서 각각 1승1패씩 주고받았다. 현재까지 결과를 합산하면 정 후보는 권리당원 누적 득표 45.51%로, 44.52%를 득표한 김 후보를 0.99%p 차로 앞서며 확실한 우위는 없는 상황이다.

제주·인천의 경우 권리당원 선거인단 수가 도합 10만여 명으로 전체 152만여 명 중 큰 비중은 아니다. 다만 인천은 수도권 표심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현재 순회경선 3위인 송영길 후보가 시장을 지내고 지역구(연수갑)를 둔 곳인 만큼 유의미한 성적을 낼 가능성도 있다. 송 후보는 최근 MBC 인터뷰에서 “인천, 제주에서 올라가기를 기대한다”며 “저의 정치적 고향이니까 많이 투표해 달라”고 했다.

8일 제주시 헤리티크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한병도 당대표 권한대행, 송영길 후보/뉴스1

정 후보와 김 후보 모두 첫 주 경선 이후 호남에 승부를 건 모습이다. 호남권은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집중된 지역이다. 후보들은 호남에서 승리할 경우 마지막 순회경선 지역인 수도권에서까지 여세를 몰아 승리할 수 있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호남권(전남광주·전북) 순회경선은 권리당원의 투표(오는 11~15일)를 거쳐 오는 15일 오후 발표된다.

각 후보는 모두 자신들이 호남권에서 이길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정 후보는 최근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2주 차 지역에서) 비등비등하게 나오면 (3주 차) 호남에서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도 같은 채널에서 “(2주 차에) 비기면 제가 최종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했다.

그래픽=양인성

김 후보 역시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호남에서 한 표 이상은 분명히 이길 것이고, 수도권에서는 그 여세로 쭉 갈 것”이라며 “최종 결과는 (내가) 50%를 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99.99%”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지난 4~5일 온라인, 6~7일 ARS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오는 9일에는 강원, 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서울·경기를 거쳐 여론조사 30%와 합산해 17일 최종 결과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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