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규제했지만… '코인판'처럼 흔들린 코스피 [주간 증시 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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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주(3~7일)에도 코스피지수는 급락과 급등을 반복했고, 사이드카도 잇달아 발동했다. 코스피 시총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전닉스' 주가가 출렁인 게 영향을 미쳤다.
7일 기준 '삼전닉스'의 시총은 2525조7337억원(삼성전자 우선주 포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일과 6일 각각 8.75%, 6.30%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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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본 8월 첫째주 시황
레버리지 ETF 규제했지만
급등락 반복하는 코스피지수
외국인 ‘팔고’ 개미는 ‘사고’
800선 찍고 내려온 코스닥
1410원대 기록한 원·달러 환율
#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손봤지만 국내 증시의 롤러코스터 장세는 멈추지 않았다. 8월 첫째주(3~7일)에도 코스피지수는 급락과 급등을 반복했고, 사이드카도 잇달아 발동했다. 코스피 시총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전닉스' 주가가 출렁인 게 영향을 미쳤다.
# 그나마 위안거리는 투자자의 소외를 받았던 코스닥지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거다. 반도체 고점론이 계속되면서 투자자의 눈길이 다른 종목과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첫째주 증시 해설서다.
![삼전닉스'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사진|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8/thescoop1/20260808093923222pgcp.jpg)
실제로 코스피지수는 월요일인 3일부터 출렁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종가 6257.45) 하락했다. 7월 31일 17.91%의 폭등세를 기록한 후 1거래일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5일에는 다시 3.76%(종가 6598.26)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 시작과 함께 코스피지수가 5% 넘게 올랐고, 오전 9시 25분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그러더니 다음날인 6일(종가 6296.38)엔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매도 사이드카(오전 10시 18분께)가 발동했다. 변동성은 7일에도 여전했다. 6365.07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6400선을 넘어섰다가 다시 6100선으로 고꾸라졌다. 이후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6258.77로 거래를 마쳤다. '롤러코스피'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다.
![[사진|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8/thescoop1/20260808093924493oayg.jpg)
# 거래실적 = 이렇게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별 거래실적은 어땠을까. 8월 첫째주 국내 증시에선 개인투자자 홀로 매수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8조48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7조223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도 1조6515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5조9391억원)와 기관투자자(-2조3099억원)의 매도세는 코스피 시장에 집중됐다. 여기에 맞서 개인투자자는 7조8908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8/thescoop1/20260808093925760yahz.jpg)
# 주요 종목 = 코스피 시장을 '코인판'처럼 흔들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삼전닉스'였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 기업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한 것이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으로 이어졌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의 약발이 먹히지 않은 걸까. 그렇지는 않다. 규제 직전인 7월 30일 12조4000억원에 달했던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금액이 지난 5일엔 919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렇게 거래금액이 줄었는데도 시장이 흔들리는 이유는 '삼전닉스'의 어마어마한 시총 비중과 맞닿아 있다. 7일 기준 '삼전닉스'의 시총은 2525조7337억원(삼성전자 우선주 포함)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전체 시총(5144조932억원)의 49.0%에 달하는 규모다. 코스피 시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두 종목이 지수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는 거다.


반도체주를 함께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도 심상치 않다. 7월 21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71만8000원까지 상승했던 SK하이닉스 주가는 7일 142만2000원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시총 2위 종목의 주가가 일주일 만에 17.2% 하락한 셈이다.
변동폭도 여전하다. 지난 4일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4.02% 상승했다가 5.36% 하락하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고, 6일에는 주가가 하루 만에 10.37% 떨어지며 시총 126조3752억원이 증발했다. 하루 만에 '시총 4위 종목'이 사라진 격이다. 7일 기준 코스피 시총 순위 4위 종목 시총은 123조9089억원이었다.

# 채권 = 상승세를 타던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가격상승)로 돌아섰다. 7월 24일 3.95%까지 치솟았던 국고채(3년물) 금리는 8거래일 만인 5일 3.66%로 떨어졌다. 시장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 결렬로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미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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