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 정도라니"...충격 빠진 '일본'

김정우 2026. 8. 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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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

지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쓰비시UFJ리서치앤드컨설팅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수출액은 49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3844억달러)을 1119억달러 차로 이겼다.

이로 인해 한국의 상반기 집적회로 수출은 149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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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반기 수출, 사상 처음 일본 추월
반도체가 양국 희비 갈라
사진=한국경제신문

한국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

지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쓰비시UFJ리서치앤드컨설팅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수출액은 49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3844억달러)을 1119억달러 차로 이겼다.

양국의 희비를 가른 것은 AI 반도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치솟았다.

이로 인해 한국의 상반기 집적회로 수출은 149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전체 수출의 30% 규모다. 반기 실적이 벌써 지난해 수출액을 넘어섰다.

반면 일본의 집적회로 수출은 212억달러였다. 일본 전체 전체 수출액 대비 5% 비중에 머물렀다.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일본이 완제품 경쟁에서는 한국에 완전히 밀렸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 정부는 지난달 14일 내놓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실질 성장률 전망을 2.0%에서 3.0%로 높였다. 

반면 일본은 성장률을 낮춰잡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중동발 유가 상승과 내수 위축을 이유로 2026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을 1.3%에서 0.9%로 내린 바 있다.

1인당 GDP(국내총생산) 격차도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3만9164달러로 추산돼 사상 첫 4만달러 진입을 앞뒀다.  

이와 달리 일본은 엔저 여파로 1인당 GDP가 3만5000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엔화 약세 흐름을 고려하면 소득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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