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다저스, 마음은 디트로이트? 스쿠발 "돌아가고 싶어" 공개적으로 밝혔다

신원철 기자 2026. 8. 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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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세 명과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하게 된 타릭 스쿠발이 친정 팀 복귀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스쿠발은 다저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스쿠발은 다저스 이적 후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디트로이트에서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며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11월에 다시 협상하고 싶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디트로이트가 참여했으면 좋겠다. 꼭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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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유망주 세 명과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하게 된 타릭 스쿠발이 친정 팀 복귀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커리어 끝까지 디트로이트에서 보내고 싶다"며 시즌 후 FA가 되면 디트로이트와 협상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다저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1대3 트레이드로 스쿠발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외야수 자이어 호프, 오른손투수 리버 라이언과 브래디 스미스를 내주면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쿠발을 품었다.

안 그래도 '파란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과 함께 "야구를 망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스쿠발까지 영입하면서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의지를 에이스 영입으로 보여준 것이다.

스쿠발 영입 전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 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었다. 부상 경력이 있지만 건강할 때는 에이스인 선수들을 여럿 데리고 있었는데, 이들이 대부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허리 경련 증세로, 블레이크 스넬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여파로 이탈했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도 무릎 부상으로 타자로만 출전하고 있었다.

스쿠발은 다저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1-5로 졌다. 다저스는 이 패배로 시즌 최장 5연패에 빠졌다. 6일 경기도 6-7로 지면서 6연패에 빠져 있다.

▲ 지난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타릭 스쿠발.

5일 리글리필드 하늘에는 "다저스가 야구를 망친다"는 현수막을 건 경비행기가 뜨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스쿠발은 "다저스를 향한 비판에 공감하지 않는다"며 "다른 팀들도 나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쿠발의 진심은 디트로이트로 향해 있다. 스쿠발은 다저스 이적 후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디트로이트에서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며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11월에 다시 협상하고 싶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디트로이트가 참여했으면 좋겠다. 꼭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이 이렇게 흘러갈 줄 몰랐다. 시즌 전 FA 영입 선수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보면서 이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고 생각했다. 이 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디트로이트의 부진이 뜻밖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8일 현재 56승 59패로 승률 0.487을 기록하고 있다. 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는 3.5경기 차로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볼 단계는 아니다.

스쿠발은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다. 그와의 작별을 예감한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기도 했다. 스쿠발은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했는데, 헤어질 때가 되니 눈물이 났다. 우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도"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다저스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 또한 확실히 했다. 그는 "다저스로 오게 돼 기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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