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벤치 자원으로도 쓸모없다' 美 충격 혹평..."그래도 선발 기회는 줘야 해" 대체 왜?

김지현 기자 2026. 8. 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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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더 이상 벤치 자원으로도 활용 가치가 크지 않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은 가운데, 구단이 그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선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는 김하성을 두고 "타율 0.068, OPS+(조정 OPS) -30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 정도 표본에서 이런 수치가 나오는 것은 처음 봤다고 할 정도다"라면서도 "다만 김하성을 계속 로스터에 둘 생각이라면, 최소한 유격수로 몇 차례 선발 기회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하성이 선발로 뛰지 않는다면, 그 로스터 한 자리는 훨씬 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애틀랜타가 그에게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라며 더 이상 계약 규모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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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이 더 이상 벤치 자원으로도 활용 가치가 크지 않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은 가운데, 구단이 그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선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토크 ATL'은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는 오랫동안 유격수 문제에 확실한 답을 찾지 못했다. 지난 몇 년간 계속된 고민이지만, 적어도 지금은 선택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인 짐 자비스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 주전 유격수 자리를 따낼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익수 아쿠냐의 공백으로 마우리시오 두본이 매일 외야를 맡게 되면서 자비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하지만 아쿠냐가 복귀한 뒤 두본은 다시 유틸리티 역할로 돌아갔다"며 "자비스의 경우 최근 구단이 팀의 주전 유격수라고 밝혔지만, 이제는 그 결정을 다시 생각해 볼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자비스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승격한 뒤 줄곧 주전 유격수로 출전했다. 7월 중순까지 타율 3할과 OPS 0.800대를 유지하며 애틀랜타가 원했던 공격형 유격수로 잠재력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세가 꺾였다.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143(35타수 5안타), OPS 0.382에 그치며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스포츠토크 ATL'은 자비스보단 두본이 유격수를 맡는 게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두본의 경우 최근 12경기서 좌익수, 유격수, 3루수, 2루수 등을 오가면서도 타율 0.302(43타수 13안타), OPS 0.652를 기록하고 있다. 7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 0.417, OPS 0,898로 더 좋다.

매체는 "현재 애틀랜타의 최상의 라인업을 구성한다면 유격수는 두본이 맡는 것이 가장 적합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또 다른 선택지인 김하성도 있다. 구단은 김하성이 올 시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5억 원) 계약을 맺고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은 김하성은 시즌 개막도 전에 악재를 맞았다. 올해 1월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고, 5월 중순이 돼서야 메이저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지난 7월 수술을 받았던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며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올해 2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장타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타율 0.068(73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OPS 0.239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매체는 김하성을 두고 "타율 0.068, OPS+(조정 OPS) -30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 정도 표본에서 이런 수치가 나오는 것은 처음 봤다고 할 정도다"라면서도 "다만 김하성을 계속 로스터에 둘 생각이라면, 최소한 유격수로 몇 차례 선발 기회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김하성이 커리어 동안 보여줬던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타선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김하성은 2024년까지 4시즌 동안 5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 0.706의 성적을 남겼다.

어깨 수술을 받고 돌아온 2025시즌에는 탬파베이와 애틀랜타를 거쳐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6도루 OPS 0.649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52경기에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같은 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품에 안으며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애틀랜타가 원하는 게 바로 그 시절의 김하성이다.

김하성에게 선발 기회를 줘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구단이 그의 미래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김하성이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구단도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매체는 현재 김하성의 활용 가치에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스포츠토크 ATL'은 "현재의 김하성은 벤치 자원으로서도 기여도가 거의 없다"며 "그는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유형의 타자가 아니다. 수비 역시 자비스나 두본보다 낫다고 보기 어렵고, 대주자 카드로 활용할 만한 선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 시즌 김하성은 공격뿐 아니라 강점으로 꼽히던 수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에서는 두본이 +4로 가장 앞섰고, 자비스와 김하성은 나란히 -2를 기록 중이다. 종합 수비 지표(Def) 역시 두본이 +4.2로 가장 뛰어난 반면 자비스는 -0.6, 김하성은 -0.9에 머물러 있다.

매체는 앞으로 두 달간 유격수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금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면 유격수 선발은 두본이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자비스와 김하성 모두 이를 뒤집을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김하성이 선발로 뛰지 않는다면, 그 로스터 한 자리는 훨씬 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애틀랜타가 그에게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라며 더 이상 계약 규모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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