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내달 프랑스 국빈 방문…성직자 성학대 피해자 만난다

민경락 2026. 8. 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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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다음 달 프랑스 공식 방문 기간에 성직자 성학대 피해자들을 만난다.

교황청은 7일(현지시간) 교황의 프랑스 방문 관련 공지에서 "피해자들이 직접 이번 만남 준비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교황의 프랑스 방문은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교황은 방문 기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고 유엔(UN) 유네스코 본부도 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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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AFP=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다음 달 프랑스 공식 방문 기간에 성직자 성학대 피해자들을 만난다.

교황청은 7일(현지시간) 교황의 프랑스 방문 관련 공지에서 "피해자들이 직접 이번 만남 준비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의 한 성학대 피해자 단체는 지난 5월 교회 내 성학대 문제에 대한 교회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며 교황에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프랑스 남서부 루르드 인근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성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조사 결과 프랑스에서 70년에 걸쳐 아동 약 33만명이 성직자나 교회 평신도 관계자들로부터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교황의 프랑스 방문은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교황은 방문 기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고 유엔(UN) 유네스코 본부도 들를 예정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저녁 기도를 집전하고 청년들과 기도회도 연다.

교황의 프랑스 국빈 방문은 2008년 9월 베네딕토 16세 교황 이후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프랑스를 두 차례 찾았지만 국빈 방문 형식은 아니었다. 그는 2014년에는 유럽의회 연설 등을 위해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했고 2023년에는 이주민 문제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마르세유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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