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결박 흔적" 교회서 의식저하 상태로 발견된 어린이 숨져

윤형권 2026. 8. 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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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고열 증상을 보이며 의식이 떨어진 채 발견된 어린이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49분쯤 천안시 한 교회에서 "아이가 아프다"는 취지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의료진은 A군의 몸에서 결박을 의심할 만한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은 119 신고자를 상대로 A군이 교회에서 지내게 된 경위와 사망 직전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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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종합병원 6곳 수용 못 해 세종 이송
3시간 만에 사망… 아동 학대 의심 신고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고열 증상을 보이며 의식이 떨어진 채 발견된 어린이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49분쯤 천안시 한 교회에서 "아이가 아프다"는 취지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A(11)군은 고열 증세를 보였고 의식도 떨어져 있었다. 구급대는 대학병원을 포함한 천안지역 종합병원 6곳에 수용을 요청했지만 마땅한 병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약 1시간 거리인 세종충남대병원으로 A군을 옮겼다.

A군은 치료를 받았지만 6일 0시쯤 숨졌다. 119 신고 약 3시간 만이다. 의료진은 A군의 몸에서 결박을 의심할 만한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A군은 외할머니와 살다가 최근 이 교회에서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이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9 신고자를 상대로 A군이 교회에서 지내게 된 경위와 사망 직전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과 몸에 결박 흔적이 생긴 경위도 수사 중이다.

천안=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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