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도 뚫었다…'119년 신기록' 역대 가장 뜨거운 입추

이희령 기자 2026. 8. 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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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추의 무더위는 늘 반복됐던 일이지만 이렇게까지 더운 입추는 119년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서울 노원구의 최고기온은 40.2도로 기록됐습니다. 서울에서 40도가 넘은 것은 올해 폭염 속 처음입니다. 2018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 본 서울 곳곳의 모습을 이희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소 산책로와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 인파로 늘 북적이는 서울 남산.

걷기도 힘들 정도의 폭염에 오늘은 발길이 끊겼습니다.

이곳은 남산 전망대입니다.

지금 온도계상의 기온이 40.3도, 40도를 넘겼는데요.

저 아래 도심은 훨씬 더 뜨겁게 달궈져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보면요. 표면 온도가 40도가 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주택들이 모여 있는 마을은 50도가 넘어 노랗게 표시됐고, 나무가 모여있는 구역만 그나마 40도 안팎입니다.

[김현희/서울 합정동 : 완전히 동남아 날씨인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발리나 이런 해외에 동남아로 여행 온 것 같은…그늘 쪽으로만 걸어요.]

아스팔트는 마치 달궈진 철판처럼 온통 열기를 내뿜습니다.

도로 표면을 촬영해봤습니다.

50도를 넘는 건 기본, 60도까지 오릅니다.

버스가 지나갈 땐 엔진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순간 표면 온도가 100도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이렇게 뜨거웠던 오늘, 서울에선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119년 만에 가장 더운 입추 기록도 깨졌습니다.

오늘 서울 최고 기온은 38도, 닷새째 올여름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노원구는 40.2도까지 치솟아, 서울에서 가장 더웠습니다.

서울에서 기온이 40도를 웃돈 건 2018년 이후 8년 만입니다.

경기도 하남은 40.8도, 전남 광양은 40.2도 등 전국 곳곳이 40도를 넘어섰습니다.

[박지혜/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 동안에도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론 동풍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보이며 여전히 더운 날씨를 보이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부터 기온은 지금보다 다소 낮아지겠지만,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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