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생 또 대박 터지나? '김도영·안현민 동기' 韓 유망주 첫 4안타 폭발→타율 3할 진입…OPS 1.053 '트리플A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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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야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2003년생 야구선수 가운데 또 한 명의 '대박 사례'가 나오는 걸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 조원빈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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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뛰어난 야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2003년생 야구선수 가운데 또 한 명의 '대박 사례'가 나오는 걸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 조원빈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가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초 2사 3루 기회에서 좌완 페르난도 산체스의 7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3루에 있던 데니엘 오르티스를 불러들였다.
뒤이어 2루를 훔치며 시즌 4호 도루까지 성공한 조원빈은 2사 후 다코타 해리슨의 투런 홈런(9호)을 틈타 득점에도 성공하며 초반부터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3회 초에는 우완 프란시스 페냐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추가한 조원빈은 6회 초 좌완 해리 거스틴을 상대로 재차 우전 안타를 날리며 첫 세 타석에서 전부 안타를 날렸다. 7회 초에는 2사 1, 3루 기회에서 우완 클레이 에드먼슨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9회 초 1사 2루에서 돌아온 마지막 타석에서 산드라크 프랑코를 상대로 2루수 옆을 뚫고 나가는 총알 같은 안타로 적시타를 추가하고 이날만 4안타를 폭발했다. 조원빈의 활약으로 스프링필드는 9-2 낙승을 거뒀다.
이날 조원빈의 타격 기록은 5타수 4안타 2타점. 더블A 승격 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마이너리그 커리어 전체를 살펴봐도 싱글A 팜비치 카디널스 소속이던 2023년 6월 12일 이후 무려 3년 2개월 만이다.

이날 맹타를 휘두른 조원빈의 더블A 성적은 32경기 타율 0.303 11홈런 25타점 4도루 OPS 1.053이 됐다. 어느덧 100타석 넘게 들어섰음에도 약점이 공략당하긴커녕, 삼진을 줄이고 안타와 볼넷은 더 늘리면서 점점 '완전체'에 가까운 선수로 변모하고 있다.
조원빈은 타격감이 좋을 때도 타율은 2할 중반에서 중후반대에 머물고, 대신 타율보다 1할 이상 높은 출루율과 빼어난 장타력으로 생산성을 보장하는 'OPS 히터'였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타율까지 3할대에 진입하면서 전망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2003년생인 조원빈은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현민(KT 위즈) 등 현재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야수들과 동기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에서 대성할 때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부침을 겪어 왔다.
2023년까지만 하더라도 순조로워 보였으나 이후 2년 동안 하이싱글A에서 정체된 모습을 노출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반등에 성공해 더블A로 올라서더니, 이제는 트리플A 승격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MLB 파이프라인' 기준 팀 내 유망주 순위도 다시 오름세다. 2024년 한때 9위까지 상승했던 조원빈은 이후 부진으로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활약으로 지난달 기준 27위까지 반등했다.

세인트루이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여러 수준급 유망주를 수혈하며 다시 30위 바깥으로 밀렸지만, 현재 타격감을 계속 유지하면 30위권 안에 돌아오는 것은 시간 문제다. 조원빈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IA 타이거즈,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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