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합니다”…25일 만에 문 연 홈플러스, 생존할까 [영상]

정진명 기자 2026. 8. 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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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홈플러스 매장.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리자마자 오랫동안 기다렸던 고객들이 하나둘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오늘부터 가오픈한 매장입니다. 홈플러스는 가오픈 기간 동안 매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오는 13일부터 정식 영업할 계획입니다."

오랜만에 문을 연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표정에는 반가움이 역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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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휴업 25일 만에 가오픈...오는 13일 정식 영업 전환
일부 폐점 및 노사 갈등 해결은 과제


경기도의 한 홈플러스 매장.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리자마자 오랫동안 기다렸던 고객들이 하나둘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매장 안에는 멈춰 섰던 냉장·냉동 설비가 다시 가동되고, 비어 있던 매대도 직원들의 손길을 거쳐 조금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전 점포 임시 휴업에 들어간 지 25일 만입니다.

휴가자와 유급휴직 희망자를 제외한 전 직원이 현장에 복귀해 영업 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점포마다 최소 인력이 투입돼 POS 시스템을 점검하고 상품을 진열하는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스탠딩]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오늘부터 가오픈한 매장입니다. 홈플러스는 가오픈 기간 동안 매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오는 13일부터 정식 영업할 계획입니다."

오랜만에 문을 연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표정에는 반가움이 역력했습니다.

[정명순 / 수원시 조원동]
"자주 오는 편인데. 근데 없으니까 너무 답답하대 너무 불편하고… "

영업 재개와 함께 홈플러스는 생존을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섭니다.

매장 규모를 축소하고 자체브랜드(PB)와 생활필수품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재편하는 한편, 의류와 잡화 등 수익성이 낮은 품목은 줄일 계획입니다.

주차와 미화 등 일부 외주 업무도 직영 인력이 분담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이미숙 / 홈플러스 북수원지회장]
"아직 상품은 덜 들어온 상태예요. 빈 매대가 좀 많고요. 냉동하고 농산 그리고 가공 쪽에 약간 바로바로 소비할 수 있는  제품 정도(가 있어요.) (정식 개장 전까지) 그 빈 매대를 다 채운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준비는 덜 됐지만 그래도 좀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중단됐던 상품 공급도 조금씩 재개되고 있습니다. 대형 제조사의 냉동식품 직납이 시작됐고, 자체브랜드 상품도 각 매장으로 이동을 마쳤습니다.

모든 매장이 다시 문을 여는 것은 아닙니다.

이달 말 폐점을 앞둔 또 다른 매장.

마트와 쇼핑몰을 오가던 발길은 눈에 띄게 줄었고, 예전의 활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장을 보러 오던 주민들은 폐점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폐점을 앞둔 홈플러스 이용객]
"예전에는 수시로 왔지. 장도 보러 오고 뭐 먹으러도 오고 겸사겸사. 예전 같지가 않고 많이 뭔가 빈 듯한 그런 느낌..."

홈플러스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주변 상권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OO/ 인근 자영업자]
"여기가 잘 안 보이는 곳인데 그나마 홈플러스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찾아왔던 곳이었는데, (없어지면) 이쪽 골목으로 다닐 일이 업삳고 생각하거든요. 이쪽 상권이 죽지 않을까요."

마트 안에서 영업하던 입점 상인들의 사정은 더욱 절박합니다.

[ 송금호 / 홈플러스 입점점주]
"(예전 매출보다) 10분의 1로 줄었다고 보면 되죠. 심각하죠. (이제) 직장을 잃는 거죠.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나이도 좀 있고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런 데서 경쟁력에서 떨어지죠.그러니까 갈 곳이 없어요."

여기에 임금 순연 지급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도 여전해 영업 정상화의 또 다른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업 정상화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은 홈플러스. 이번 재개장이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 jeans202@kyeonggi.com
한예린 인턴기자 hanyang@kyeonggi.com
남희정 인턴기자 southeee92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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