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돌핀’ 영향 제주도 강풍 몰아친다…휴가철 안전 ‘비상’

손종욱 기자 2026. 8.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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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비껴가는 제13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고되면서 지자체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주말 야외 행사 일정을 연기하거나 장소를 변경하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지와 서귀포시 전역, 제주시 동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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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풍속 초속 20m 강풍 예고에 서귀포 표선 해수욕장 드론라이트쇼 등 안전상 연기·취소
제주 산지·서귀포 등 7일 강풍주의보 및 남쪽 먼바다 풍랑경보 발효
태풍 돌핀의 7일 오후 기준 예상 진로도. 기상청 날씨누리 갈무리


한반도를 비껴가는 제13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고되면서 지자체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주말 야외 행사 일정을 연기하거나 장소를 변경하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지와 서귀포시 전역, 제주시 동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강풍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1.5~4m, 남쪽 먼바다는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강풍주의보는 10일 오후, 풍랑특보는 12일까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강풍 예보에 따라 주말 예정됐던 주요 야외 문화 행사는 안전을 위해 일정이 미뤄지거나 실내로 변경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8일 밤 표선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1회 표선해변 하얀모래축제’ 연계 드론라이트쇼는 연기됐으며, 7일과 8일 새연교에서 예정된 ‘금토금토 새연쇼’는 전면 취소됐다.

9일 서귀포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1회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 폐막 공연은 실내인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다만 7월 초순 이후 한 달 넘게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을 겪던 농가에는 8일부터 9일까지 산지·중산간 10~60㎜, 해안 5~30㎜의 비 예보가 내려져 단비가 될 전망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재난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인 제주도는 태풍 영향까지 겹치자 이날 오후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복합 기상 상황에 따른 분야별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과 항만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 역시 제주 연안에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수욕장,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출입 통제와 집중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폭염과 강풍, 풍랑이 더해지는 복합 기상 상황이 예상된다”며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현장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 기자 hand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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