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자 2872명·사망 23명 발생…입추에도 폭염 계속

권상재 기자 2026. 8.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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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맞았지만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연일 20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7일 발표한 '202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85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872명으로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8월 들어 온열질환 발생은 더욱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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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맞았지만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연일 20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7일 발표한 '202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8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날(21명)과 비교하면 약 8.8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872명으로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난달 31일 이후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8월 들어 온열질환 발생은 더욱 급증했다. 지난 3일부터 하루 환자 수는 206명, 209명, 220명, 185명 등 연일 100명을 넘어서며 폭염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 누적 환자는 경기가 6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48명, 경남 240명, 경북 239명, 전남·광주 237명, 전북 184명, 충남 178명, 인천 14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116명, 대전 39명, 세종 1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463명, 30대 399명, 40대 393명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는 전체의 34.1%를 차지했고, 80대 이상도 366명(12.7%)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오전 6-10시 사이 발생 비율이 12.9%로 가장 높았고, 오후 2-5시 사이에도 집중됐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실외 작업장(25.5%), 길가(12.4%), 논밭(12.3%) 순으로 많았다.

장애가 있는 온열질환자도 191명으로 전체 환자의 6.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정신적 장애가 1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장애 43명, 중복 장애 13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 활동과 작업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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