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워치] 입추에도 中 45도 폭염…미중 제재 공방·대만 한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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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절기상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이지만, 한국 못지않게 중국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의 투루판 지역은 무려 45도를 기록했는데요.
중국 중부와 동부 지역 역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만이 지난 5일부터 중국의 침공을 가정한 한광 훈련에 돌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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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절기상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이지만, 한국 못지않게 중국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의 투루판 지역은 무려 45도를 기록했는데요.
이를 포함한 중국 관련 소식들, 베이징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배삼진 특파원, 한국도 혀를 내두를 만큼 더운데, 중국은 얼마나 더운 겁니까?
[기자]
중국에서 가장 무더운 지역은 화염산이 있는 투루판 지역입니다.
연일 40도를 웃돌고 있는데, 신장 일부 지역은 오늘도 45도까지 치솟으면서 최고 단계인 고온 적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중국 중부와 동부 지역 역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산둥과 쓰촨 등에서는 폭염 속 건설 노동자들이 작업 도중 탈진하거나 벽에 '너무 덥다'고 적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톈진과 우한, 충칭 등에서도 배달원과 택배기사들이 작업 중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는 장면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이번 폭염과 관련한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열사병 사망 사례가 나타났고, 고온에 따른 심뇌혈관·호흡기 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면 온도가 60도를 넘으면서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의 전국 최대 전력부하는 지난달 세 차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베이징도 전력 사용량이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기상 보도> "낮뿐 아니라 아침저녁에도 매우 무더웠고, 네이멍구와 동북 3성은 대서 기간 평균 최저기온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오늘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고 제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동북과 화북, 화동 등 중·동부 지역의 폭염은 주말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첨단기술과 공급망을 둘러싼 제재와 보복 조치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대만 무기 판매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방미 일정 차질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기자]
예, 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장악한 반도체·태양광 핵심 소재 폴리실리콘과 파생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데 서명했습니다.
새 무역장벽은 오는 12월 4일부터 시행되는데, 이번 조치가 중국과의 인공지능·에너지 경쟁에 필요한 자국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중국산 광트랜시버 신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죠.
중국은 이에 맞서 드론과 핵심부품·관련 기술의 대미 수출을 건별로 엄격히 심사하고 간소화된 허가 절차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 인증기관에 맡겨온 중국 공장의 사후검사를 중단하고 미국 시험업체 한 곳과 신장 제재에 관여한 기업·단체 6곳도 반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로봇과 전력 인버터, 통신장비 등으로 규제를 확대했다며 추가 제한에 나설 경우 보복 수위도 높이겠다고 경고했는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대응 범위를 조절해 미중관계의 안정까지 훼손하지 않는 '절제된 보복'을 택했다고 분석했고요.
홍콩 명보도 중국의 조치가 미국의 제재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설계돼 현재로서는 미중 정상회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대만 무기판매나 첨단기술 차단을 추가로 확대할 경우, 정상회담 의제와 일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대만이 지난 5일부터 중국의 침공을 가정한 한광 훈련에 돌입을 했습니다.
2만 명의 예비군이 투입됐고, 라이칭더 총통이 직접 현장 지휘를 한다면서요?
[기자]
예, 한광훈련은 대만이 매년 개최하는 연례 최대 규모 군사훈련인데요.
지난 5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예비군 2만여 명이 동원돼 소총과 박격포를 지급받고 해안·도심 방어에 투입됐습니다.
신베이시 도심 공원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가 전개됐고, 대만산 톈궁-3 방공미사일도 타이베이 도심에 처음 배치됐습니다.
중국군의 미사일 공격과 해상 봉쇄, 상륙작전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과 가짜뉴스, 통신망 마비 등 이른바 '회색지대 위협'까지 훈련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이동통신 속도를 고의로 늦추고 상급자의 명령을 부하가 다시 설명하는 미군식 '백브리핑'을 처음 도입해 지휘망 단절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해안경비대 함정에 대함미사일을 장착하고 민간 공장과 수송망을 군 작전에 활용하는 등 군과 민간을 결합한 전시 동원체계도 점검합니다.
라이칭더 총통은 훈련 이틀째 장갑차를 타고 비상지휘소로 이동한 데 이어 해경 함정의 미사일 탑재와 해안 방어태세를 직접 확인했는데요.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미국과의 군사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라이칭더 / 대만 총통> "우리는 해외에서 군사 무기를 조달하는 것 외에도, 특히 드론 산업 발전을 통해 국방 자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만군이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전형 훈련으로 전환한 건데, 중국군은 평소 수준의 해·공군 압박과 중간선 월경을 이어가면서 대만의 훈련 동향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네이멍구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나섰습니다.
또 중국 대륙 외곽을 잇는 2만6천㎞ 규모의 순환도로망도 만드는데요.
그 밖에 중국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이 북부 네이멍구에 축구장 20개 크기의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해 대규모 인공지능 연산능력 확충에 나섰습니다.
네이멍구는 풍부한 풍력·태양광 등으로 전력 공급이 용이하고 기온이 낮아 전력과 냉각 수요가 큰 AI 데이터센터 입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도 네이멍구 우란차부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이 지역이 중국의 핵심 AI 컴퓨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신장과 티베트 국경에서 동북부 단둥과 동·남부 해안까지 대륙 외곽을 잇는 약 2만6천㎞ 규모의 순환도로망 완성을 추진합니다.
향후 5년간 G219·G331 국경도로와 G228 해안도로를 연결해 물류와 관광, 변경지역 통치와 국경 대응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인 건데요.
평시에는 관광·물류망으로 활용되지만 유사시 병력과 장비 이동에도 활용할 수 있어 국방·안보 인프라 성격도 갖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희소질환 유전자 편집 임상시험에 참여한 아동이 치료 뒤 사망 사실이 잇따라 뒤늦게 드러나면서 연구 윤리와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와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듀센근이영양증을 앓던 남자아이가 지난해 8월 중국 바이오기업의 유전자 편집 치료 임상시험에서 가장 높은 용량을 투여받은 뒤 심각한 면역 반응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숨졌습니다.
앞서 또 다른 6세 아동의 유전자 편집 치료 후 사망 사실도 논문에서 공개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국 유전자 치료 임상시험의 사망 보고와 정보 공개 체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차이나워치였습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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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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