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오징어 게임’, 제작 취소됐나…“넷플릭스 라인업서 제외”

[스포츠경향 강신우 기자]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추진해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 스핀오프 제작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더플레이리스트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핀처 감독의 ‘오징어 게임’ 스핀오프 프로젝트가 넷플릭스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핀처 감독과 작가 데니스 켈리가 의기투합해 개발해온 ‘오징어 게임’ 스핀오프 프로젝트 ‘Heckler(헤클러·가제)’는 넷플릭스의 경영진 변화와 내부 전략 수정 등의 영향으로 개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헤클러’는 당초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영어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였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며, 실제 촬영은 영국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개발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넷플릭스 내부 경영진 변화가 있었고, ‘오징어 게임’ 프랜차이즈 확장 전략 역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하나의 영어권 미국판 스핀오프를 제작하는 방식보다 각 국가와 지역 시장에 맞춘 개별적인 확장 방향을 선호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케이트 블란쳇의 출연설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 최종회에서는 케이트 블란쳇이 미국인 리크루터 역할로 등장하며 핀처의 스핀오프 출연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더플레이리스트는 “‘헤클러’는 애초부터 케이트 블란쳇이나 해당 캐릭터를 중심으로 개발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블란쳇의 등장은 핀처의 스핀오프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즌1 공개 이후 전 세계 1억4000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이후 시즌3까지 공개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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