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반기에 강해요" …루키 최정원, 제주삼다수 2R 상위권 도약

이상필 기자 2026. 8. 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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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이 이틀 연속 순항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최정원은 7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베어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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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 사진=KLPGA 제공

[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정원이 이틀 연속 순항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최정원은 7일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베어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를 줄인 최정원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오후 1시 50분 현재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최정원은 3번 홀에서 약 11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최정원은 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올라선 채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최정원은 "오늘 아이언샷이 안정적이어서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안정적이고 좋은 플레이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1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에 안착되지 않아 세컨샷을 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오늘은 한 번 빼고 페어웨이를 지켜서, 좀 더 공격적으로 아이언샷을 공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을 괴롭히고 있는 더위 역시 최정원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최정원은 "엄청 덥긴 했지만 워낙 더위에 강한 편이어서 잘 버티며 끝까지 플레이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정원은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날부터 선두권에 자리하며 주목을 받았고,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첫 톱10을 달성했다. 다만 이후의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특히 최근 6개의 대회에서는 3번이나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최정원은 "시합을 거듭할수록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스스로에게 부담을 줬던 것 같다"고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최정원에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정원은 "날씨가 많이 더워서 (남은 라운드는)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면서 "오늘 샷은 굉장히 좋았지만, 퍼터 라인이 조금씩 맞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퍼터 연습을 주로 하면서 남은 3, 4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올해 목표가 1승이었다. 스스로 하반기에 강하다고 생각한다. 하반기에 꼭 1승을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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