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최종전’ 사수 비상… 임성재, 이글 잡고도 공동 37위

최현태 2026. 8.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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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임성재(29·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이글을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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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플레이오프 최종전 7년 연속 출전
페덱스컵 랭킹 57위 밀려 최종전 ‘비상’
샷감 좋은 김주형은 첫날 공동 11위
갈 길 바쁜 임성재(29·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이글을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는 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5번 홀에서 기분 좋은 이글을 잡아냈다. 529야드 파5홀에서 임성재는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여 깔끔하게 이글로 연결했다.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이 57위로 떨어져 있는 임성재로서는 만족하지 못할 1라운드 성적이다.

PGA 투어는 정규 대회가 끝나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1~3차전으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쩐의전쟁’으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상금이 걸려 있으며 지난해는 총상금 1억4000만달러(약 2003억원) 규모로 치러졌다.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은 70명, 2차전 BMW챔피언십은 50명, 최종전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단 30명만 살아 나간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임성재는 지난 시즌까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진출했다. 따라서 8년 연속 진출에 성공하려면 최종전에서 랭킹을 대폭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이번 시즌 우승은 없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 성적은 세 차례 기록했다.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특히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7월부터 출전한 5개 대회에서 71위, 컷탈락, 14위, 컷탈락, 15위를 기록하며 냉온탕을 오갈 정도로 안정적인 샷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주형. AP연합뉴스
올해 1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24)은 첫날 공동 11위에 올라 이번 시즌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선두 보 호슬러(미국·9언더파 61타)와는 4타 차이다. 김주형은 지난달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에 힘입어 페덱스컵 랭킹을 34위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유지하면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브룩스 켑카. AFP연합뉴스
한편 LIV 골프에서 활동하다 올해 PGA 투어로 돌아온 ‘메이저대회 사냥꾼’ 브룩스 켑카(36·미국)는 3타를 줄이며 공동 37위에 올랐다. 켑카는 메이저대회에서 5승을 올렸지만 페덱스컵 랭킹이 86위로 밀린 상황이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1차전도 진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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