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루프탑 확장공사 졸속 행정 적발…기술인도 배치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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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루프탑 투어 동선 확장 공사 과정에서 관련 규정 위반 등 졸속 처리 행태가 뒤늦게 드러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 DDP 운영 주체인 서울디자인재단을 상대로 루프탑 투어 동선 확장 공사 등을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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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DDP 루프탑 프레스 투어'에서 참가자들이 DDP 루프탑을 걷고 있다. 오 시장이 아이디어를 낸 DDP 루프탑 투어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금요일~일요일 하루 2회 운영되며, 1회당 10명씩 총 220명이 참여하게 된다. (공동취재) 2024.10.23. photo@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7/newsis/20260807104253375hvvy.jpg)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루프탑 투어 동선 확장 공사 과정에서 관련 규정 위반 등 졸속 처리 행태가 뒤늦게 드러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 DDP 운영 주체인 서울디자인재단을 상대로 루프탑 투어 동선 확장 공사 등을 감사했다.
DDP 루프탑 투어는 DDP 지붕을 직접 걸으며 서울의 지형·역사·도시 구조를 360도로 조망하는 체험이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추진됐고 지난해 상반기 280m 구간 시범 운영이 이뤄졌다. 같은 해 하반기에 코스를 652m 지붕 전체로 확장한 뒤 정식 운영됐다.
이번 감사 결과 물품 설치 입찰에 참가한 2개 업체는 '레일시스템 설치' 항목 평가에 필요한 관련 서류(평가 자료) 일부와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물품 설치 입찰 건은 최종 무효 처리됐어야 하지만 재단은 2개 업체가 제출한 관련 서류를 제대로 확인·검토하지 않고 해당 평가 항목 점수 20점(모두 만족)으로 부여한 후 계약 상대자를 선정했다.
또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는 시공 관리 등을 맡는 건설 기술인을 배치해야 하지만 공사 전반을 맡은 A업체는 건설 기술인을 공사 착수일로부터 준공일까지 단 한 차례도 현장에 배치하지 않았다. 물품 설치를 맡은 B업체도 건설 기술인 현장 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단 소속 공사 감독자는 관련 법령을 알지 못해 건설 기술인이 현장에 배치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도 조치를 하지 않았다.
공사비 부풀리기도 적발됐다. 재단은 공사와 물품 설치 설계를 변경하면서 관련 법령을 제대로 알지 못해 감독을 소홀히 하고 계약 금액을 과다하게 계상(조정)했다. 과다 계상 금액은 3200여만원이었다.
시 감사위는 재단에 건설 기술인 미배치와 관련해 업체들을 고발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위는 "공사 현장에 건설 기술인을 배치하지 않은 건설 사업자 A업체와 B업체에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고발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감사 결과에 재단은 "공사에 필요한 예산이 2025년 7월 21일에 확보됐는데 DDP 루프탑 투어가 시작되는 11월 7일 이전에 모든 사업을 완료했어야 했다"며 "이로 인해 발주, 계약, 감독, 정산 업무에 다소 소홀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단은 "설계 변경과 계약 금액 조정 소홀로 과다 계상한 계약 금액 총 3291만1000원은 감사 종료 후 전액 감액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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