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출발 뒤 '롤러코스터'…6400 회복 후 상승·하락 오가
장중 6415.60까지 오른 뒤 6264.00까지 밀려
외국인·기관 순매수…삼성전자 강세·SK하이닉스 약세
호르무즈 불확실성·美 고용보고서 경계감 지속

코스피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38포인트(0.75%) 오른 6343.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69포인트(1.09%) 오른 6365.07로 출발해 장중 6415.60까지 오르며 6400선을 회복했다. 이후 6264.00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4.58% 급락하며 6300선 아래로 밀려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상승 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7억원, 14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0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8%, 0.06% 하락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소속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3.8% 오른 배럴당 82.49달러에 마감했다.
기술주 가운데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은 실적 발표 이후 각각 6.81%, 13.03% 급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97% 하락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전날 급락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재부각에도,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된 점도 시장의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고용보고서에 담기는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고용 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71% 오른 23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5.53%), 삼성SDI(6.56%), LG전자(4.17%), KB금융(2.92%), LG에너지솔루션(2.90%) 등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34% 내린 147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생명(-3.13%), 현대모비스(-1.77%), 현대차(-1.12%), SK스퀘어(-1.03%) 등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67%) 내린 796.2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74%) 오른 807.62로 출발해 장중 814.80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792.92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4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3억원, 1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67%), 에코프로비엠(1.76%), HLB(2.56%), 파마리서치(1.39%) 등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19%), 레인보우로보틱스(-4.80%), 주성엔지니어링(-3.00%), 원익IPS(-2.27%)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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