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 세리머니 하면 축구장 못 밟을 줄 알아" 페란 토레스, 전 여친 아버지와 재회하나? PSG행 'OK'… 루이스 엔리케 직접 설득→ 바르셀로나와 다음 주 협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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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토레스가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 이적에 긍정적인 답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페란은 과거 연인 관계였던 시라 마르티네스의 아버지이자 PSG 사령탑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다. 페란과 엔리케 감독은 PSG 이적설 이전에도 스페인 대표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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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페란 토레스가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 이적에 긍정적인 답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페란은 과거 연인 관계였던 시라 마르티네스의 아버지이자 PSG 사령탑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7일(이하 한국 시간) "페란이 PSG 이적을 위한 협상 진행을 승인했다"라며 "선수는 PSG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가 다음 주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페란에게 직접 연락해 유럽 챔피언 PSG의 문이 열려 있으며, 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용할 뜻을 전했다. 페란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PSG가 바르셀로나와의 구단 간 협상을 본격화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란 역시 최근 이적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았다. 스포츠웨어 스폰서 홍보 투어 중 출연한 미국 방송에서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남아있지만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며 "구단이 나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라고 답했다.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면 새 도전을 택할 수 있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다만 공식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페란의 잔류를 원하지만, 충분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매각을 무조건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페란의 이적료 수입은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계속 추진하는 데에도 중요한 재정적 동력이 될 수 있으며, 최근 바르셀로나행으로 눈을 돌린 로드리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와 샐러리 캡 여유를 마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PSG도 공격진 재편이 필요하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엔리케 감독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양 디오만데 영입을 원했지만,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를 바라보고 있고 디오만데는 레알 마드리드 CF로 향했다. 최근 랑달 콜로 무아니를 유벤투스 FC에 매각해 5,000만 유로(약 820억 원)를 확보한 PSG가 페란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준비하는 배경이다.

페란과 엔리케 감독은 PSG 이적설 이전에도 스페인 대표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페란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당시 엔리케 감독의 딸 시라 마르티네스와 교제 중이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대표팀 안팎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페란이 아기를 가진 것을 의미하는 '젖병 세리머니'를 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골을 넣고 엄지를 입에 물면 즉시 벤치에 앉히겠다. 다시는 축구장을 밟지 못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PSG 이적이 이뤄진다면 과거 대표팀의 감독이자 전 연인의 아버지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한 팀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셈이다.
선수의 의사는 확인됐다. 이제 PSG의 공식 제안과 바르셀로나의 매각 의사, 그리고 구단 간 협상이 남았다. 이번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무적함대' 스페인을 세계 정상에 올린 공격수의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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