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17전18기’ 컷통과 기회 맞은 강수은

김석 기자 2026. 8. 7. 07: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프로 데뷔 이후 17번 대회 나서 모두 컷탈락
5언더 상위권 최고 성적 기대
강수은이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너무 긴장돼 떨면서 출전했는데,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잘 치니까 기분이 좋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대회에 2년 3개월여만에 출전한 강수은은 첫날 5언더파를 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뒤 이렇게 말했다.

강수은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인 서어진·박예지·신다인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강수은은 자신의 생애 최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강수은은 2019년 5월 프로에 데뷔했지만 정규투어 대회 출전 횟수는 많지 않다. 2021년 정규투어 대회에 한 차례 출전해 컷 탈락한 강수은은 2022년 부분 시드를 받아 13개 대회에 나섰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2023년에는 두 번 출전해 모두 컷 탈락, 2024년에는 한 번 나와 컷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정규투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고향인 제주도에서 18번째로 경험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에서 첫 컷 통과를 위한 최고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 순위로 어렵게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강수은은 “너무 오랜만에 정규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어서 떨면서 경기에 나왔다”면서 “코치님이 옆에서 격려해줘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아카데미에 다니는 후배들이 오늘 응원을 왔다”며 “고향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잘 쳐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남은 기간 목표에 대해서는 “첫날 성적이 좋아 욕심이 나긴 하지만 출전한 것만도 감사하면서 차분하게 남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5번 홀(파5) 샷 이글과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친 서어진은 “남은 라운드도 지금의 흐름을 잘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2년 전 더헤븐 마스터즈 도중 일사병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서어진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무엇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컨디션을 잘 회복해 하루하루 버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롯데 오픈과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첫날 선두권에 올랐던 박예지는 “하반기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라며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롯데 오픈의 공동 2위다.

박예지는 “지난 대회에서도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끝까지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신다인은 “1차 목표는 시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서귀포 |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