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사과…피해자 "징계 원치 않는다" 손편지 공개

김수연 2026. 8. 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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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최근 자신이 내뱉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며 피해자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6일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김진주(가명)씨께서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부산에서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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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낸 손편지./사진=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최근 자신이 내뱉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며 피해자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6일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김진주(가명)씨께서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부산에서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잘못으로 김진주씨의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해 국민들이 겪게 될 실질적 피해와 위험을 알리는 용기 있는 행동과 그 의미가 희석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김씨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지난 며칠간 마음고생하셨을 생각에 제가 마음이 다 불편했다"며 "저는 정말 괜찮고, 이 사유로 누군가가 징계 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저는 되려 피해자를 위한다고 하면서 징계위원회에 제게 묻지도 않고 벌한다는 것은 이 또한 제가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저를 위해서라면 토론회에 대한 언급을 해주시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번 계기로 꼭 한번 토론회와 관련된 내용을 요약해서 올려주시고 범죄 피해자 법안 하나라도 만들어주신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괜찮다고 하는데 징계위원회에서 처벌을 내린다면 저는 그 징계를 내린 사람들에게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며 "부디 정쟁으로 제 피해를 공공재처럼 소비하지 않고 피해자들과 국민을 위해 싸우는 정치인이 되길 간곡히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위해 국가대표로서 앞장섰던 그 모습, 앞으로 국민을 위해 앞장설 종오님을 끝까지 응원하겠다. 꼭 천국 가셔라"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당과 선배, 동료 의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겠다"며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4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보완 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서 김씨가 참석하기 전 같은 당 서범수 의원이 맞은편에 앉은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말했고, 진 의원은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는 취지로 답변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두 의원은 사과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엄중 조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점식 원내대표는 징계로 풀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며, 피해자 김씨도 "이 일로 누군가 징계 받길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윤리위가 징계 논의를 어떻게 매듭지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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