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정 출산' 시민권 안 줘"‥행정명령 서명

허유신 2026. 8. 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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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기에게 시민권이 주어지는 걸 막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사법부가 제동을 걸었는데도, '원정 출산'으로 범위를 좁혀, 시민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또다시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원정 출산'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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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기에게 시민권이 주어지는 걸 막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사법부가 제동을 걸었는데도, '원정 출산'으로 범위를 좁혀, 시민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또다시 서명했습니다.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원정 출산'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입국 목적을 속인 채 출산을 위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성들을 막겠다는 겁니다.

미 연방당국이 테러 단체로 규정한 집단과 적성국 등에 속한 인물이 미국 혹은 미국령에서 낳은 아기도 대상입니다.

또 미국에서 근무하는 외국 정부의 공관 직원들역시 해당 명령의 적용을 받을 예정입니다.

미국 수정헌법은 미국 땅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이 부여하도록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취임 당일 이같은 '출생시민권'을 박탈하는 취지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당시 불법·임시 체류자들의 자녀들이 모두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방대법원이 이 명령에 대해 '위헌'이라며 제동을 걸자 '원정 출산'과 일부 예외 조항으로 범위를 좁혀 재시도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불행하게도 나쁘고 매우 불공정한 판결을 받았죠. 우리나라가 그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방식으로 (출생시민권)을 끝내려는 겁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법부의 판단마저 거스르며 기존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지지층 결집 행보로 풀이됩니다.

미국 내 원정 출산 규모는 한 해 많게는 2만 명 선으로, 미국 전체 출생아의 1% 미만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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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신 기자(yush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43066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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