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김상식 매직' 30년 새 역사 쓰자, 신태용 감독 대체 '잉글랜드 출신' 세계적 지도자 엄지척..."존경을 표했다"

우충원 2026. 8. 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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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적장마저 엄지를 치켜세우며 존경을 표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김상식 감독은 인도네시아전 승리 직후 기쁨을 만끽하기보다 먼저 존 허드먼 감독이 있는 인도네시아 벤치로 향했다"며 "허드먼 감독은 김 감독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베트남의 경기 운영에 대한 존경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김상식 감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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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N익스프레스 캡처.

[OSEN=우충원 기자]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적장마저 엄지를 치켜세우며 존경을 표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김 감독의 지도력을 집중 조명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김상식 감독은 인도네시아전 승리 직후 기쁨을 만끽하기보다 먼저 존 허드먼 감독이 있는 인도네시아 벤치로 향했다"며 "허드먼 감독은 김 감독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며 베트남의 경기 운영에 대한 존경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세안(ASEAN) 챔피언십 현대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후 공개된 사진에는 김 감독이 허드먼 감독에게 먼저 다가가 고개를 숙이며 악수를 건넸고, 허드먼 감독은 환한 표정으로 엄지를 들어 보이며 김 감독의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VN익스프레스는 "허드먼 감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도자"라며 "캐나다 남녀 대표팀을 모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최초의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과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허드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조별리그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베트남은 1996년 이후 무려 30년 만에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2024년 10월부터 이어온 A매치 무패 행진도 21경기(18승 3무)로 늘렸다.

21경기 연속 무패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박항서 감독 시절을 포함해 이어졌던 18경기 무패였다. 김상식 감독은 이미 이 기록을 넘어섰고 지금도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가고 있다.

무엇보다 최대 라이벌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를 원정에서 3-0으로 완파했다는 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 앞서 싱가포르전 0-0 무승부 이후 제기됐던 비판도 이번 완승으로 상당 부분 잠재웠다.

베트남은 승점 7(2승 1무·골득실 +10)을 기록하며 싱가포르(골득실 +3)를 제치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오는 7일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캄보디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캄보디아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태여서 베트남의 조 1위 4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사진] X 캡처.

VN익스프레스는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원정 응원에 나선 베트남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이번 승리로 김 감독과 대표팀을 향했던 비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아세안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김상식 감독이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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