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이제 2,665명‥'밭일'하다 7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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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극한 폭염 속에 농촌에서 농민들이 쓰러져 숨지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자 1/3이 밭일을 하다 목숨을 잃고 있는데 지자체에선 드론까지 띄워 폭염특보시 농사일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에선 전동휠체어를 타고 귀가하던 80대 남성이 폭염 속에 도로에 넘어진 뒤 2시간가량 방치됐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온열질환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난 23명, 온열질환자는 2백 명이 늘어난 2천6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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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계속되는 극한 폭염 속에 농촌에서 농민들이 쓰러져 숨지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자 1/3이 밭일을 하다 목숨을 잃고 있는데 지자체에선 드론까지 띄워 폭염특보시 농사일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홍성군의 한 고추밭 오전 9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지만 30도를 넘어 빠르게 기온이 오릅니다.
열화상 드론이 밭에 나간 농민들을 지켜봅니다.
멀칭용 비닐이 열을 흡수해 달아오른 고랑 사이를 농민들이 힘들게 오갑니다.
[드론 안내 방송] "작업은 가급적 이른 아침에 마치고, 한낮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민이 일사병 등으로 쓰러졌을 때, 일반 드론으론 위치 파악이 힘들 때를 대비해, 형태 식별이 쉬운 적외선 카메라도 동원됐습니다.
군청에서는 실시간으로 화면을 지켜보며 작업 중단을 호소합니다.
[박정주/충남 홍성군수] "어르신들, 지금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하시던 작업은 이제 멈추시고요."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확 시기를 놓치면 무더위에 고추가 순식간에 물러 썩어버리기 때문에 일손을 멈출 수 없습니다.
[박완복/농민] "죽을 때 죽더라도 시작해 놓은 농사니까. 거둬들여야지 되니까 해야지 되는 거잖아."
제가 직접 고추를 따봤는데요. 이 박스를 10박스 정도 하루에 따야 합니다. 땀이 비 오듯이 오고 숨쉬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온열질환 사망자 21명 가운데 6명은 논밭, 1명은 비닐하우스에서 숨졌습니다.
사망자 3명 가운데 1명은 농사일을 하다가 숨진 겁니다.
전북 김제에선 전동휠체어를 타고 귀가하던 80대 남성이 폭염 속에 도로에 넘어진 뒤 2시간가량 방치됐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온열질환 사망자는 1명이 늘어난 23명, 온열질환자는 2백 명이 늘어난 2천6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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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43039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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