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호남 여론조사 김민석 4대 0승, 정청래 노사모에 SOS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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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순회경선 결과, 정청래 후보가 총 12만 1981표 중 5만 5518표(45.51%)를 득표해 5만 4307표(44.52%)를 얻은 김민석 후보를 0.99%p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에게 한발 앞서고 있습니다.
④광주MBC·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무등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남광주특별시 유권자 1007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김민석 42.3%, 정청래 후보 27.7%, 송영길 13.8%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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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김 후보에 더 승산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충청권과 부울경 경선 투표 이후 나온 여론조사 4개를 살펴보고 민주당 전당대회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5일 호남 경선이 최대 승부처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순회경선 결과, 정청래 후보가 총 12만 1981표 중 5만 5518표(45.51%)를 득표해 5만 4307표(44.52%)를 얻은 김민석 후보를 0.99%p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표차는 1211표에 불과합니다. 초박빙 상태인 만큼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오리무중입니다.
두 후보는 지역별 순회 경선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충청권에서 45.05%를 얻어 정 후보(44.61%)를 0.44%p 차이로 이겼고, 정 후보는 2일 부울경에서 46.65%를 얻어 김 후보(43.84%)를 2.8%p 차이로 앞섰습니다. 충청권은 정 후보의 고향이고, 부울경은 노사모가 많이 포진해 있는 곳으로 당초 두 곳 모두 정 후보의 우세를 예상됐던 곳입니다.
정 후보는 박빙의 결과가 나오자 다급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노사모 출신인 그는 3일 페이스북에 "부울경, 충청 노사모들에게 부탁한다.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해 달라"며 SOS를 날렸습니다. 반면 김 후보는 불리한 곳에서 선전하면서 살짝 고무돼 있습니다. 그는 충청·PK 경선을 앞두고 "7%p까지 밀리는 정도면 2주 차에 비기고, 3주 차에 대승하면서 안정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호남과 수도권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이 있지만 15일 호남경선과 16일 경기·서울 경선이 최대 승부처입니다. 전체 권리당원 선거인단 152만 명 가운데 호남 51만 명, 경기·서울 58만 명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합니다. 호남 권리당원의 표심이 드러나는 15일 저녁이면 승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권 주자들은 호남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물론 3위 주자인 송영길 후보도 '남행열차'에 올라탔습니다. 세 후보는 이번 주 경선지역인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을 건너뛰고 호남지역을 누비고 있습니다.
◇호남 권리당원 여론조사 김민석 우세
여론조사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에게 한발 앞서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만 놓고 볼 때 호남지역의 당심은 김 후보 쪽으로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갖고 김 후보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결국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권리당원이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 투표에서 김 후보가 역전하고, 서울·경기에서 정 후보가 재역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①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3-4일 전국 유권자 1002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민석 28.1%, 정청래 27.6%, 송영길 4.8%, '없음' 28.8%, '잘 모름' 10.7%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정 후보 27.5%, 김 후보 25%였고, 경기·인천은 정 후보 32%, 김 후보 23%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전라는 김 후보 42.6%, 정 후보 22%로 김 후보가 크게 앞섰습니다. 민주당 지지층(390명)에선 김 후보가 51.1%로 과반을 얻어 31.4%에 그친 정 후보를 19.7%p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②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유권자 1037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청래 39.6%, 김민석 28.4%, 송영길 9.0%, 없음·모름 22.9%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층(488명)에서는 김민석 45.0%, 정청래 43.2%, 송영길 7.8%였습니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후보는 0.1%p, 정 후보는 4.3%p 각각 상승했습니다. 호남지역에서는 정청래 38.6%, 김민석 42.1%, 송영길 9.6%로 나왔습니다.

③광남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남광주특별시 유권자 1000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김민석 39.4%, 정청래 30.0%, 송영길 14.0%, '없음' 13.0%, '모름' 3.5%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772명)은 김민석 47.4%, 정청래 30.7%, 송영길 14.7%로 나왔고, 민주당 지지층 중 권리당원(366명)은 김민석 47.5%, 정청래 34.4%, 송영길 14.6% 순입니다.

④광주MBC·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무등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남광주특별시 유권자 1007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김민석 42.3%, 정청래 후보 27.7%, 송영길 13.8% 순입니다. 민주당 지지층(702명)은 김민석 47.8%, 정청래 30.1%, 송영길 13.3%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선호투표제를 적용합니다. 3위 후보를 1순위로 지지한 당원들이 2순위로 누구를 더 많이 지지하는지가 관건입니다.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는 3위 후보인 송 후보를 1순위로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2순위로 김 후보 49.5%, 정 후보 20.5%를 지목했습니다.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선호투표제가 김 후보에게 유리한 구조입니다.
전당대회 투표율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표율이 낮았던 충남(39.08%)과 충북(40.45%)에서 김 후보가 승리했고,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부산(62.37%)에선 정 후보가 승리한 사실이 주목됩니다. 당초 투표율이 높으면 김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겁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권리당원 지지율에서 정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투표율이 높아지면 강성 당원들에게 소구력이 있는 정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성윤, "당심이 이겼다고 생각"
■친청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의원들의 마음 의심과 당원들의 마음 당심의 대결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이 센 곳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약간 밀렸지만 그래도 당원들이 활동이 활발한 곳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이겼다. 당심이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3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친명 이건태 의원-"김민석 후보가 충청권과 부울경에서 굉장히 선전을 한 것은 매우 좋은 신호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전남광주 최근 일주일 내에 발표된 여론조사도 아주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민석 후보가 무난하게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과반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5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친청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이번에 투표권을 갖고 계신 분이 155만 명이 넘습니다. 그분들이 집단지성으로 다 판단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호남지역도 정청래 후보를 향한 어떤 지지세가 급속히 타오르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친명 김용 최고위원 후보-"저는 선호투표까지 안 갈 거라고 봅니다. (김민석 후보가) 50% 넘을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갈수록 양강으로 압축되거든요. 몰아주자 이런 걸로 돼서,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면 50% 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친송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아마 정청래 대표 측은 처음 시작할 때 자기 고향, 그리고 노사모가 많은 부울경에서 승리하고요. 그 대세를 몰아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요. 일단 자기 고향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계획은 조금 차질이 생겼다고 저는 봅니다."(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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