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⑤] 0%에 갇힌 셀트리온…구호뿐인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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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셀트리온이 'ESG 기반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을 내걸었지만, 장애인 고용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스경제가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함께 30대 주요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을 조사한 결과, 셀트리온의 최근 5년(2021~2025년)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0.1%에 그쳤다.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장애인 고용 확대 계획을 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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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0%대 못 벗어나

|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셀트리온이 'ESG 기반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전을 내걸었지만, 장애인 고용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스경제가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함께 30대 주요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을 조사한 결과, 셀트리온의 최근 5년(2021~2025년)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0.1%에 그쳤다.
구체적인 고용률을 살펴보면 ▲2021년 0.1% ▲2022년 0.1% ▲2023년 0.1% ▲2024년 0.1% ▲2025년 0.1%다. 매년 장애인 근로자를 1%도 고용하지 않는 셈이다.
국내 대기업은 3.1%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제 후 장애인 고용부담금 신고액 규모는 8898억원에 달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발표한 '2025-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회사는 다양성 및 포용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전 인사 프로세스에 차별 금지 원칙을 적용해 구성원의 다양성이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회에서 승인한 인권정책을 기반으로 차별 금지와 다양성 및 포용성 확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외부 교육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등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고용 확대 당장 계획 '無'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장애인 고용 확대 계획을 싣지 않았다.
회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만 강조하고 있다. 사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서는 장애인 고용도 중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첨단 기술 연구개발(R&D) 및 전문 제조 등 사업 특성상 특정 전문 직무 위주의 채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채용 과정에서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직무 적합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며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장애인 직접 고용 대안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설립하지 않았다. 이 제도는 모회사가 발행주식의 50% 이상을 출자해 자회사 설립 및 장애인 고용 시 고용률에 포함돼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 많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 확대와 자립을 돕기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했다. 이곳에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들은 카페부터 시작해 환경미화, 복지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연계 고용 등 다양한 지원 제도에 대해 다각적인 도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단순 제도 도입을 넘어 회사의 사업 환경과 연계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적합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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