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는 40:10, 유쾌했던 당구 父子 대결” 조명우-조지언 양구 전국당구대회서 첫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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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배에서 전국대회 최초 '부자 복식 우승'을 일궜던 조명우와 조지언 부자(父子)가 이번에는 공식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6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SOOP과 함께하는 2026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남자3쿠션 128강전. 대한당구연맹 주최 전국대회 캐롬 종목에서 처음으로 부자 대결이 벌어졌다.
두 부자는 직전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한 팀으로 출전, 전국대회 최초 부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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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조지언 전국대회 첫 父子대결 성사,
결과는 ‘예상대로’ 조명우의 40:10승

6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SOOP과 함께하는 2026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남자3쿠션 128강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 대(對) 조지언. 대한당구연맹 주최 전국대회 캐롬 종목에서 처음으로 부자 대결이 벌어졌다.
두 부자는 직전 ‘제5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한 팀으로 출전, 전국대회 최초 부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조명우는 “언젠가 공식 경기에서 아버지와 맞붙어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바람이 현실이 됐다.
경기 결과는 ‘예상대로’ 아들의 승리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6이닝에 하이런 8점을 터뜨렸고, 10이닝에 22:9로 리드한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이후에도 조명우는 부담없이 실력발휘했고, 아버지는 연신 허벅지를 두드리며 ‘잘쳤다’고 응원해줬다. 결과는 조명우의 40:10(16이닝) 승.
경기 후 조지언 씨는 “256강전에서 이기면 128강에서 아들과 만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경기 전에 (조)명우가 ‘지면 다시 안 본다’고 협박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다행히 256강을 이겨 체면은 살렸고, 나도 명우에게 ‘아빠라고 봐주지 말고 전력으로 치라’고 말했다”며 “실제로 경기에 들어가니 정말 몰입해서 치더라. (웃음) 선수석에 앉아 명우를 보면서 ‘정말 잘 쳤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조금만 살살 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며 웃었다.
경기 후 조명우는 “기분이 묘했다. 원래 경기하면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집중하는데, (아버지와의) 경기에선 자꾸 웃음이 나왔다”며 “결과는 크게 이겼지만 아버지께서 ‘봐주지 말고 전력을 다하라’고 하셔서 말씀을 그대로 따랐다. 나는 효자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조명우는 “아버지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시고 당구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며 “다음 생에도 조지언의 아들 조명우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택균-김민준 ‘포켓볼 부자’는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장배 포켓10볼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맞대결, 김민준이 승리한 바 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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