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잡는 순간 '와장창'‥극한 폭염 속 유리 '쩍쩍'

심가은 2026. 8. 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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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문에, 이젠 이런 일도 계속 생기려나 봅니다.

유리로 된 출입문 전체에 금이 간 겁니다.

안에 있던 손님이 제지하려 하지만 여성이 영문을 모른 채 손잡이를 잡아당기자 유리문 전체가 와장창 깨집니다.

전문가들은 유리가 장시간 열에 노출되면 스스로 깨지는 '자연파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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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폭염 때문에, 이젠 이런 일도 계속 생기려나 봅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유리가 저절로 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엔 유리로 된 출입문이 깨져버린 상가도 나왔습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페 안에서 음료를 기다리던 한 남성이 놀라 옆을 쳐다봅니다.

유리로 된 출입문 전체에 금이 간 겁니다.

CCTV 영상을 보면 문 색깔이 달라 보일 정도입니다.

손님들은 문에서 조금씩 떨어지고, 어깨를 털어내기도 합니다.

잠시 뒤 한 여성이 카페에 다가옵니다.

안에 있던 손님이 제지하려 하지만 여성이 영문을 모른 채 손잡이를 잡아당기자 유리문 전체가 와장창 깨집니다.

여성 손에는 문손잡이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어제 낮 1시 40분쯤 경기 안산시에 있는 한 카페 유리문이 깨졌습니다.

보시면 유리문 한 면이 완전히 깨졌는데요.

파편을 보면 굉장히 두꺼운 강화유리인데,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일부 손님은 갑작스럽게 깨진 유리 파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김 욱/목격자] "찢어지는 소리가 나면서 '퍽' 소리가 차 안에서까지 들릴 정도로. 그러면서 '쾅' 주저앉았거든요"

어제 안산 최고기온은 36.3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었습니다.

35도에 육박했던 그제 낮 1시쯤 인천 서해구에서는 차량 창문에 금이 갔습니다.

하루 넘게 외부에 주차해 놓은 차량 운전석 창문 전체가 실금으로 뒤덮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희성/차량 주인] "(경찰이) 주변 편의점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하면서 아마도 더워서 그런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전문가들은 유리가 장시간 열에 노출되면 스스로 깨지는 '자연파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바깥쪽은 팽창하고, 에어컨 가동 등으로 시원한 실내면은 덜 팽창하거나 수축되면 균열이 생겨 깨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백승주/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여름철에 표면 온도는 최대 80도 이상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쪽 면과 다른 한쪽 면이 온도 차이를 많이 가지면 '응력'이 가중되는 거죠."

전문가들은 에어컨 송풍 방향을 창문으로 직접 향하지 않게 하고, 창밖에 햇빛 가리개를 설치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심가은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김민승 / 영상편집: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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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현택, 김민승 / 영상편집: 권기욱

심가은 기자(g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296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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