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 번 이상 꼭 헌혈…17년 동안 300회 나눔”

임훈 기자 2026. 8. 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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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일 새벽 울산 울주군 집을 나선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6일 김 씨의 300회 헌혈 달성 소식을 알리며 그의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을 기념했다. 부산혈액원은 김 씨의 사례가 지역에서 헌혈 문화를 확산하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혈액원 관계자는 "300회 헌혈은 오랜 시간 건강을 유지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야 가능한 매우 뜻깊은 기록"이라며 "김기환 씨의 실천이 지역사회에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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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생명나눔 챌린지’ 헌혈 릴레이- 당신은 진정한 영웅 김기환 씨
지난 5일 부산 남구 헌혈의집 대연센터에서 300번째 헌혈을 하고 있는 김기환 씨. 평범한 직장인인 그는 20년 가까이 매달 한 차례 이상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제공


- 18살 때 봉사활동이라 여기고 시작
- 자기관리 철저 “건강 허락하면 계속”

그는 매일 새벽 울산 울주군 집을 나선다. 부산 남구의 회사까지 왕복 100㎞가 넘는 길을 오간다. 그런 그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들르는 곳이 있다. 부산 남구 헌혈의집 대연센터다. 18살 고등학생 때 처음 시작한 헌혈은 어느새 그의 삶을 설명하는 습관이 됐다.

김기환(35) 씨가 지난 5일 대연센터에서 300번째 헌혈을 마쳤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6일 김 씨의 300회 헌혈 달성 소식을 알리며 그의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을 기념했다.

300회 헌혈은 단순히 횟수를 채운 기록이 아니다. 혈액 성분헌혈과 전혈을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가며 수십 년 동안 건강을 유지해야만 가능한 기록이다. 한 번의 헌혈보다 어려운 것은 그 헌혈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일이다. 김 씨의 첫 헌혈은 거창하지 않았다.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성인이 된 뒤 첫 헌혈한 곳이 회사 근처 대연센터였고, 이후 이곳을 꾸준히 찾았다. 처음에는 선행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헌혈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처음에는 봉사라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계속하게 됐습니다.”

그는 헌혈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의 건강을 먼저 관리했다. 규칙적으로 수영을 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며 술도 가급적 마시지 않는다. 헌혈 전후에는 금주를 실천한다. 생명을 나누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매달 한 차례 헌혈을 실천했고 가능할 때는 한 달에 두 번씩 헌혈에 참여했다. 수십 년 동안 쌓인 작은 실천은 결국 300회라는 숫자로 이어졌다. 그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계속할 계획이다.

“혈액은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소중한 생명 자원입니다. 더 많은 시민이 헌혈에 동참해 생명을 살리는 나눔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혈액원은 김 씨의 사례가 지역에서 헌혈 문화를 확산하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혈액원 관계자는 “300회 헌혈은 오랜 시간 건강을 유지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야 가능한 매우 뜻깊은 기록”이라며 “김기환 씨의 실천이 지역사회에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현재 BNK부산은행 국제신문과 함께 ‘2026 BNK 생명나눔 챌린지’를 진행하며 시민과 기업, 공공기관의 헌혈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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