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박은수의 두 번째 출발... 안국건강이 함께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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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생업과 육아를 병행하며 다시 투어 무대를 두드린 박은수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안국건강은 KLPGA 투어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박은수 프로(클라우드 시스템즈)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을 준비하며 "골프는 여전히 내 삶의 중심"이라고 말했던 그는 올해 선발전 정상에 오르며 다시 투어 무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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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육아 병행, 다시 골프채 잡았다
안국건강 후원, 성적보다 도전을 봤다

[STN뉴스] 류승우 기자┃생업과 육아를 병행하며 다시 투어 무대를 두드린 박은수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안국건강은 성적보다 선수의 삶과 도전에 주목하며 후원에 나섰다. 스타 마케팅보다 이야기와 철학을 선택한 스포츠 후원의 새로운 사례다.
선발전 1위… 제주에서 다시 열린 기회
한동안 정규투어를 떠나 있었지만, 박은수는 다시 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계속했다. 도넛 매장 운영과 훈련을 병행한 박은수는 선발전 정상에 오르며 다시 정규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안국건강은 KLPGA 투어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박은수 프로(클라우드 시스템즈)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박은수는 최근 열린 제주 추천선수 선발전 프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정규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제주 선수들에게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관문 가운데 하나를 통과한 셈이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132명이 출전해 총상금 10억원을 놓고 경쟁한다.

엄마로, 자영업자로… 골프는 놓지 않았다
제주 출신 삼남매 프로골퍼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결혼과 출산 이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레슨과 방송 활동을 이어갔고, 제주에서 도넛 전문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렸다.
매장 문을 닫은 뒤 연습장으로 향하는 생활도 계속됐다. 하루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면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을 준비하며 "골프는 여전히 내 삶의 중심"이라고 말했던 그는 올해 선발전 정상에 오르며 다시 투어 무대로 돌아왔다.
박은수는 "고향 제주에서 다시 출전하게 돼 감사하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마지막 퍼트까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승 후보'보다 '도전하는 사람'을 선택했다
안국건강은 이번 후원을 단순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보지 않았다. 회사 측은 박은수가 선수이면서 엄마이고, 사업가이자 지도자로 살아온 점에 주목했다. 여러 역할을 감당하면서도 다시 선수의 꿈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기업이 추구하는 건강한 삶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선발전 1위로 만든 이번 기회가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도전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선수의 과정에 투자한 스폰서십
이번 후원은 스포츠 스폰서십 플랫폼 '스폰픽(SPONPIK)'을 통해 성사됐다. 스폰픽은 선수들이 후원 가능한 항목과 금액을 직접 등록하면 기업이 활동 이력과 미디어 노출 등을 검토해 후원 대상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례는 유명 선수나 우승 경력보다 선수 개인의 삶과 이야기에 무게를 둔 점이 눈에 띈다.
스폰픽 관계자는 "박은수에게 지난 시간은 멈춤이 아니라 다시 뛰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며 "브랜드도 광고 효과보다 그 진정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은수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생업과 육아를 병행하며 다시 정규투어 무대에 오른 과정만으로도 많은 아마추어 골퍼와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적지 않은 울림을 남긴다.
기업의 철학도 함께 뛰었다… ESG로 이어진 동행
안국건강 역시 화려한 스타 대신 한 사람의 시간을 선택했다. 기업이 선수의 인지도보다 성장 과정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안국건강의 이번 후원은 단순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기업이 추구하는 ESG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지역사회와 스포츠를 연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쏟아온 것처럼, 안국건강 역시 단기적인 광고 효과보다 선수의 성장 과정과 재도전에 주목했다.
우승 경력보다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 힘을 보태고, 지역 스포츠와 선수의 가능성에 투자한 이번 후원은 기업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의 한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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