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23명 사망·고령층에 피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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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3명으로 지난해 인명 피해 규모를 넘어섰고, 온열환자는 사흘째 하루 2백 명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폭염 사망자 21명을 넘어선 피해 규모입니다.
특히 올해 전체 사망자의 62%, 열명 가운데 6명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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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난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3명으로 지난해 인명 피해 규모를 넘어섰고, 온열환자는 사흘째 하루 2백 명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현재까지 모두 23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폭염 사망자 21명을 넘어선 피해 규모입니다.
온열 질환 환자는 어제 하루에만 208명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사흘 연속 하루 2백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겁니다.
전체 온열 환자는 2천 6백 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열로 인한 탈진이 천 5백여 명으로 가장 많고, 열사병과 열경련, 열실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전체 사망자의 62%, 열명 가운데 6명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은정/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 : "고령층의 경우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온열질환 초기 증상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축 피해도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밀집도가 높은 축사에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닭이나 오리, 돼지 같은 가축 68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양식장에서 키우는 넙치나 도다리, 숭어 같은 양식 물고기도 45만 마리 가까이 폐사했습니다.
2단계 비상 운영 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시도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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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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